천안박물관, 충남의 공신, 특별기획전 개막

11월 29일까지 천안박물관서 열려 류호걸 초상 등 지정문화유산 한자리에

2026-09-02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천안박물관은 1일 공공시설 365일 운영 기념 특별전 ‘충남의 공신(功臣), 나라를 떠받치다’를 개막 되어 오는 11월 29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에는 장기수 천안시장을 비롯해 엄소영 천안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출품기관 기관장, 공신 후손, 기증자, 기탁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앞서 정해은 순천향대학교 연구교수가‘조선의 공신’을 주제로 강연하며 특별전을 소개했다.

특별전은 조선시대 국가와 왕실을 위해 공을 세운 충남 관련 17개 공신 총 33명의 역사적 업적을 재조명하고, 관련 유물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공신은 나라를 위해 특별한 공을 세운 사람에게 내리는 칭호로서 조선시대의 공신에는 ▲ 개국 공신(태조) ▲ 정사공신(정종) ▲ 좌명공신(태종) ▲ 정난공신(단종) ▲ 좌익공신(세조) ▲ 적개공신(세조) ▲ 익대공신(예종) ▲ 좌리공신(성종) ▲ 정국공신(중종) ▲ 정난공신(중종) ▲ 위사공신(명종) ▲ 광국공신(선조) ▲ 평난공신(선조) ▲ 호성공신(선조) ▲ 선무공신(선조) ▲ 청난공신(선조) ▲ 위성공신(광해군) ▲ 익사공신(광해군) ▲ 정운공신(광해군) ▲ 형난공신(광해군) ▲ 정사공신(인조) ▲ 진무공신(인조) ▲ 소무공신(인조) ▲ 영사공신(인조) ▲ 영국공신(인조) ▲ 보사공신(숙종) ▲ 부사공신(경종) ▲ 분무공신(영조) 등 28종이 있다.

공신에게는 명예에 그치지 않고 상당한 특권을 누렸는데 등급에 따라 품계를 올려주고 토지 지급과 노비 하사, 공신가족에게도 혜택을 주었다.

전시에는 충남 시·군 및 주요 문중 등 12개 기관이 협력했으며 △충훈부등록 △한명회 지석 △ 유효걸, 박문수, 남이흥, 이순신 초상 ▶ 교지 등 67건 105점의 귀중한 유물이 출품 되었고, 이중 59점이 지정문화유산이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특별전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충의를 다해 국가를 떠받친 충남과 천안의 공신들을 마주하고, 그 고결한 정신을 되새겨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평소 접하기 힘든 지정문화유산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많은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아 지역의 정체성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박물관은 공공시설 365일 운영에 따라 1월 1일과 설·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제 조상들이 남긴 뜻, 후손들이 지켜 온 기억, 이제는 우리가 이어갈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