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현안 국비 13조2632억원 정부안 반영

올해 최종예산보다 9409억원 증가 디스플레이 연구플랫폼 등 신규사업 포함

2026-09-02     박영환 기자
충남도청사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도가 추진하는 현안 사업의 내년도 국비 13조2632억원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돼 올해 확정액보다 9409억원 늘었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충남 현안 사업비는 13조26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정부예산안 11조9297억원보다 1조3335억원(11.2%), 국회에서 최종 확정된 올해 국비 12조3223억원보다 9409억원(7.6%) 증가한 규모다.

신규 사업 가운데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에 93억원이 반영됐다. 총사업비 5200억원 규모로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과 기업 지원을 위한 국가 연구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립 역사문화권진흥원 건립·운영 14억6000만원과 2029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경기장 신축 및 개보수 45억원, 충남 방산혁신클러스터 41억원, 중부권 성장엔진프로젝트 연구개발 50억원도 정부안에 담겼다.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 86억원과 해상풍력터빈 부품 시험센터 구축 70억원, 중부권 첨단바이오 전주기 초광역 밸류업 23억8000만원, 장고항 국가 거점어항 조성 10억원 등도 신규 반영됐다.

계속사업 가운데서는 평택·당진항 진입도로 건설에 435억원이 반영됐다. 이 사업은 부처안에서 1억원만 반영됐으나 정부안 심의 과정에서 크게 늘었다.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사업도 부처안 10억원에서 94억원으로 증액됐다. 총사업비 7299억원 규모로 충남 서부권과 수도권 간 철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이밖에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545억9000만원, 장항선 복선전철 450억원, 하수도 확충 2047억원,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건립 20억2000만원 등이 정부안에 포함됐다.

도는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았거나 추가 증액이 필요한 사업을 국회 심의 과정에서 다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사업 중에서는 5극·충남권 인공지능 대전환(AX) 실증사업과 AI 특화 시범도시,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신설, 백제문화 명품 야간상설공연 등을 증액 대상으로 정했다.

충남권 국립호국원과 충남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충남대 내포캠퍼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등 계속사업도 추가 국비 확보를 추진한다.

도는 오는 4일 예산정책협의회를 시작으로 지역 국회의원 등과 공조해 국비 증액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2027년도 정부예산안은 국회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확정된다.

박수현 지사는 “정부안에 반영된 사업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지켜내고 아직 반영되지 못한 주요 현안은 국회 증액을 통해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