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례회 중 일본 출장...대전시의원 3명 ‘적절성’ 도마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의원 3명이 제10대 대전시의회 첫 정례회 기간에 충청광역연합의회 해외출장에 나서면서 적절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대전시의회 등에 따르면 충청광역연합의회는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각각 4명씩 모두 16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11명이 지난 1일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대전은 고제열(민주당·중구3), 김기흥(민주당·대덕구1), 서다운(민주당·서구4), 이한영(국민의힘·서구6) 의원이 연합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제열·김기흥·서다운 의원 등 3명이 이번 출장에 참여했고, 이한영 의원은 유일하게 불참했다.
이 의원은 불참 이유에 대해 “첫 정례회인데 지역민들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안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출장단은 ‘2026년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해외박람회’ 참석을 위해 오는 4일까지 일본에 머문다. 의원 11명과 직원 7명 등 18명이 참여하며, 도쿄 빅사이트 박람회와 주일 한국대사관, KOTRA 도쿄 무역관, 가나가와현의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문제는 출장 기간이 대전시의회 제299회 제1차 정례회와 겹친다는 점이다. 대전시의회는 지난 1일 정례회를 개회했으며 오는 21일까지 본회의와 상임위원회별 안건 심사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정례회는 제10대 의회 출범 이후 첫 정례회다.
충청광역연합의회 일본출장은 충청권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일정이라는 점에서 출장 목적 자체와 회기 중 의정활동 문제는 별개로 볼 필요가 있다.
다만 일각에선 서다운 의원이 충청광역연합의회 제2부의장을 맡고 있는 만큼, 의장단 자격으로 대표성을 갖고 1명만 출장에 참여했더라면 대전시의회 첫 정례회 기간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보다 매끄러웠을 것이란 아쉬움도 나온다.
한편 회기 중 외부 일정과 관련해 전문학 서구청장의 행보도 비교된다. 전문학 청장은 지난달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민선 9기 시장·군수·구청장 청와대 초청 오찬에 불참하고, 민선 9기 조직개편안 처리를 위한 서구의회 원포인트 임시회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