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천안 K-컬처박람회' 성대한 개막식, 5일간 일정 시작
K-푸드·웹툰·POP 등 3대 핵심 산업전시관 운영 관내 대학들도 홍보 부스 설치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문화산업박람회인 ‘2026 천안 K-컬처 박람회’가 2일 독립기념관에서 개막식을 열고 닷새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천안시와 독립기념관, 천안문화재단이 협업하는 이번 박람회는 ‘K-컬처, 세계의 중심에 서다’를 주제로 한류 문화 콘텐츠의 다양성을 선보인다.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마당 주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장기수 천안시장, 박수현 충남지사, 이재관 국회의원, 엄소영 천안시의회 의장, 충남도의원, 천안시의원을 비롯해 멕시코·이탈리아·스리랑카 주한대사와 독일 부대사 등 외교사절,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과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의 주제공연 ‘MODERN 성주’를 시작으로 개막 선언, 드론·레이저쇼,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일시에 몰리면서 도로변에 차량을 주차하는 등 교통의 혼잡이 있었으나 자원봉사들과 행사장 진행요원들의 안내를 받아 해소 되었으며, 주무대를 가지 않아도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간이 무대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개막식 진행상황을 시청할 수 있어서관람 인파의 주무대 쏠림현상을 막을 수 있었다.
특히 1,500대의 드론이 투입된 군집 비행쇼가 독립기념관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다비치, 알파드라이브원, 리센느, 하입프린세스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개막식에 앞서 겨레의 탑 앞에서는 기존 전시 체계를 압축해 K-푸드, K-웹툰, K-POP 등 3대 핵심 산업전시관을 운영했다.
K-푸드관에서는 전통 발효식품과 미래 식문화 소개, 코트라(KOTRA) 연계 수출상담을, K-웹툰관은 지역 작가 특별전과 인공지능(AI) 로봇팔 캐리커처를, K-POP 팝업 전시관은 AI 가상 아이돌 데뷔 체험을 진행했다.
주무대 일정으로는 3일 K-록(Rock) 콘서트(YB·10cm), 4일 K-OST 콘서트(김나영·멜로망스·케이윌), 5일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공개방송, 6일 외국인 축제, 폐막식이 펼쳐진다.
행사기간에는 관내 대학들도 참여해 대학의 특성화 전략과 학과를 소개하는 부스를 설치했으며, 영국 런던관, 미국 뉴욕관, 태국 방콕관 등의 외국 도시 교류관도 설치되어 관심을 끌었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시민이 편안하며, 모두가 즐기는 참여형 콘텐츠로 독립기념관의 역사성과 첨단 기술을 융합해 K-컬처의 산업적 가치를 한자리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면서, “박람회 현장에서 진행되는 다채로운 한류 콘텐츠를 만나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축사를 통해 “100여 년 전 천안은 3.1 독립운동의 뜨거운 함성이 울려퍼진 독립기념관에서 대한민국의 문화와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한류 박람회 개최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국립중앙박물관이 ‘국중박’이라는 애칭으로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거듭났듯이 독립기념관도 ‘과거를 기억하는 공간’을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와 나누는 공간’으로 기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컬처박람회는 대한민국의 독립정신과 민족 정체성을 상징하는 독립기념관을 주 무대로 개최하는 K-컬처 기반 문화산업 박람회로 2023년부터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