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경제·문화 현장점검부터 청소년 도박 예방 대책 마련
- 지역경제·문화 활성화 위한 현장 목소리 청취 - 학생도박 실태점검 및 예방대책 마련 간담회 개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가 시 소관 출자·출연기관의 현장 점검과 청소년 도박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연달아 개최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세종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위원장 김효숙)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지역 주요 경제·문화 현장을 찾아 기관별 현안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출자·출연기관의 운영 현황을 직접 살피고 시민의 삶 및 지역경제와 밀접한 현안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경문위는 첫날인 2일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을 시작으로 세종로컬푸드, 세종신용보증재단을 차례로 방문했다.
의원들은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과 농산물 유통·판매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대상 보증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어 둘째 날인 3일에는 세종테크노파크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을 방문해 지역 기업의 성장 지원과 산업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김효숙 경제문화위원장은 "현장방문을 통해 주요 기관들의 역할과 현장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청취한 현장의 목소리가 향후 정책과 예산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 세종시의회 의정실에서는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논의의 장이 열렸다.
유인호 의원(보람동, 더불어민주당) 주재로 열린 '학생도박 실태점검 및 예방대책 마련 간담회'에는 손인수·강해정·곽효정·이재준 의원을 비롯해 세종시교육청, 세종시청, 세종경찰청,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세종충북 도박문제 예방치유센터, 학부모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청소년 도박이 또래 권유로 시작돼 도박 채무, 학교폭력, 정신건강 문제로 악화하는 구조를 지적하며, 단순 전달식 교육에서 벗어난 학생 참여형 예방교육 확대 필요성에 입합을 모았다.
또한 자녀의 도박 징후를 알아채기 위한 학부모 대상 교육과 위기 학생 발견 시 전문기관으로 즉시 연계되는 시스템 구축 방안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교육청·시청·경찰청·전문기관 및 가정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세종형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해 예방부터 상담·치유,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유인호 의원은 "학생도박은 더 이상 일부 학생의 일탈이 아닌 사회적 문제"라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생 도박예방교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보완해 오는 제109회 정례회에서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