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학부모 마음건강 특강 개최

- 뇌 과학 관점에서 바라본 사춘기 자녀의 감정 기복 - 부모의 감정적 동요 줄이고 적절한 경계와 대화 유지해야 - 교육공동체 협력 통한 학생 마음건강 지원 강화

2026-09-04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과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가 3일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학부모 3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공동체 마음건강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청소년기 뇌 발달의 특성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사춘기 자녀의 감정과 행동 변화에 대한 부모의 수용성을 높여 가정 내 건강한 소통 기반을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강연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유튜브 채널 「뇌부자들」을 운영하는 연세온정신건강의학과 오동훈 원장이 맡아 진행했다.

오 원장은 「사춘기의 뇌, 정확히 알고 대처하기」를 주제로 청소년기 뇌 신경계의 급격한 발달적 변화와 그에 따른 행동 특성을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사춘기 자녀에게 나타나는 감정 기복과 충동적인 행동을 단순한 태도나 성격의 문제로 치부하기보다, 뇌가 성숙해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발달적 현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부모가 자녀의 감정에 동요되기보다는 적절한 경계를 유지하면서 침착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태도가 중요함을 강조하며, 일상에서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상황별 소통 방안을 제시했다.

현장에 참석한 강미애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은 청소년기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신중한 태도를 당부했다.

강 교육감은 "청소년기가 감정 조절과 판단 능력을 확립해 나가는 과도기임을 언급하며, 자녀의 충동적 행동에 즉각 반응하기보다 아이의 상태와 맥락을 깊이 살피는 노력이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를 굳건하게 만드는 바탕이 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교육청은 향후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학교와 가정 간 소통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교육공동체 전반에 마음건강 지원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