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K-푸드 수출 다변화 가속... 중동·호주 시장 동시 공략
- K-푸드 할랄시장 진출 확대 세미나 - 오세아니아로 뻗는 K-푸드, 호주 시장 공략 가속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가 중동과 오세아니아 등 유망 시장을 중심으로 K-푸드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문 정보 제공과 현지 박람회를 통한 실질적 수출 상담 성과가 동시에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농식품부와 aT는 오는 9일 중동과 러시아·CIS 등 할랄 유망 시장을 주제로 'K-푸드 할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 세미나'를 온라인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무슬림 인구 증가와 소비 확대에 맞춘 실무 정보 제공에 중점을 둔다. 디나르 스탠다드(Dinar Standard)에 따르면 글로벌 할랄식품 시장은 2023년 1조 4,340억 달러에서 2028년 약 2조 8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세미나에서는 aT 두바이 및 모스크바 지사를 비롯해 할랄무역마케팅센터(HTMC), 한국식품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주요 내용은 현지 소비 동향, 통관·유통 정보, 할랄 인증 취득 절차 및 유의사항 등이다. aT는 정보 제공 외에도 상품 개발, 인증, 물류 등 수출 단계별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세아니아 시장에서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6 호주 국제식품박람회(Fine Food Australia)'에서 농식품부와 aT는 통합한국관을 운영해 약 4,16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현지 소비 트렌드인 건강·기능성, 프리미엄 간편식 수요 증가에 대응해 발효·건강·간편식 중심으로 27개 기업(30개 부스)이 참가했다.
K-푸드 홍보존에서는 비건 볶음밥, 냉동김밥, 소스류 등이 전시되었으며, K-프레시 존에서는 한국 배 시식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고추장·쌈장 등 전통 장류와 특색 있는 소스 제품이 현지 외식업계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할랄 시장과 호주 시장 모두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현지 소비문화와 규제 환경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라며 "유망 품목 발굴과 적시 정보 제공, 유통망 연계를 통해 K-푸드의 주류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