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학연구소, 윤혼선생 성리학 학문세계 조명

제25차 학술대회에서 윤혼의 학맥과 이간선생과의 관계, 철학 사상 밝혀

2026-09-04     유규상 기자

[충청뉴스 유규상 기자] 아산연구소(소장 맹주완)는 4일 제일관광호텔에서 천서 윤혼선생의 학문세계를 조명하는 제25차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행사에는 전창완 순천향대학교 산학부총장, 윤기창 파평윤씨 원빈공파 회장, 임상훈 이순신 연구소장, 박동성 이민사회통합연구소장, 조중혁 온양향교 전교, 심중근 아산향교 전교, 곽노항 향토문화연구소장, 김종욱 토정관 이사장, 김판순 우리소리창극단장 등이 참석했다.

맹주완 아산학연구소장은 기념사에서 천서 선생의 힉문적 위상이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고 지역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하여 아산지역의 지성사를 복원하고 미래세대들에게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일환 (전) 호서대학교 교수는 발제에서 “천서 윤혼선생은 외암 이간선생과 친구이자 교류가 많았던 인물이자만 49세의 이른 나이에 타계했고 관련 문서가 남아있지 않아 학문적으로 조망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문중에서 소장해 온 천서유고가 지원구 박사의 노력으로 외부에 알려지면서 인물의 생각과 철학을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윤혼선생은 아산출신으로 1676년(숙종 2년) 충북 진천 외가에서 출생하였고, 서인에서 분화된 노론 정통성 계승 학자이며, 호락논쟁에서 중심축을 형성했던 인물이다. 수암 권상하 선생의 문하에서 학문을 닦았다. 선생의 문중은 예안이씨, 이순신장군의 덕수이씨 문중과도 연결된 것이 확인되었다.

김 교수는 ”윤혼의 사우관계는 호서지역에 지역성을 기초로 하여 권상하 문하에서 공부하던 동문들이 대부분 이었고, 외암 이간과는 외암천을 사이를 두고 7세 전후 유년기부터 친구가 되어 한평생 우정을 나누었다는 것은 이간의 외암유고, 외암기에서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혼은 뒤늦게 관직에 나간 시기는 노론과 소론간의 정치적 갈등이 첨예화 되던 시기였으며, 격무에 시달리다가 한질이 악화되어 사망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학술대회는 김용현 한양대 교수의 윤혼의 인물성론과 미발론, 김낙진 진주대학교 교수의 윤혼의 사단칠정론과 인심도심설, 배제성 성균관 대학교 교수의 윤혼의 지각론 등의 학술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