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AI 모빌리티 실증 콤플렉스’ 과기부 심사 대상 선정

최종 통과하면 2028∼2034년 9990억원 투입…44개 기술개발·연구시설 구축

2026-09-04     박영환 기자
충남도청사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도가 추진하는 999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종합 실증 콤플렉스’가 정부의 구축형 연구개발(R&D) 사업추진심사 대상에 선정됐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이 사업을 구축형 R&D 사업추진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내년 상반기 본심사를 최종 통과하면 2028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AI 모빌리티 종합 실증 콤플렉스는 AI와 소프트웨어(SW)를 자동차산업에 접목해 연구개발과 설계, 실증, 양산화를 한 곳에서 지원하는 미래차 연구·실증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2028년부터 2034년까지 7년 동안 9990억원을 투입해 44개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하고 연구동 3개와 실증 기반시설은 2031년까지 구축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주요 지원 분야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상용화와 제조공정 최적화 등이다. 도는 관련 연구·실증 기반을 활용해 SDV 양산에 걸리는 기간을 30% 단축하고 중소·중견기업의 미래차 시장 진입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구축형 R&D 사업추진심사는 국가 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가 지난 2월 폐지되면서 새롭게 마련된 사전점검 절차다. 대규모 연구시설 등 인프라 구축이 포함된 R&D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계획 등을 정부가 본격적인 사업 착수 전에 살펴보는 제도다.

도는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5903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6298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충남이 그동안 개별적으로 구축해 온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전기차 전동화 시스템, 열관리 시스템, 수소상용차 부품 등의 미래차 연구기반을 AI·SW 중심의 연구개발과 실증으로 확대하는 성격도 갖는다.

도는 2021년부터 자율주행차 상용화와 미래차 산업 전환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앞으로 과기부 본심사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부처와 지역 정치권 등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영관 충남도 AI산업혁신국장은 “AI 기반 기술개발부터 제조·상용화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자동차 연구·실증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종 심사와 후속 절차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