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행정수도 완성과 내부 혁신’… 승부수 던졌다

- 국회 앞 1인 릴레이 시위…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하라" - 청렴리더단 회의, 취약 분야 집중 개혁으로 청렴도 반등 총력

2026-09-05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가 국회 앞 릴레이 시위와 내부 청렴 점검을 동시에 추진하며 지역의 숙원 사업 해결과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전방위 행보에 나섰다.

세종시의회 안신일 의장을 비롯한 김효숙 경제문화위원장, 김동빈·김창연·정연희 의원 등 5명은 4일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이번 시위는 정기국회 첫날인 1일부터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가 이어온 릴레이 시위에 뜻을 보탠 것으로, 지난달 31일 국회 앞 범국민 결의대회에 이은 연장선이다.

안신일 의장은 정부의 수도권 남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방침을 언급하며, 세종 중심의 국정 운영 체계 강화를 위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임을 강조했다.

세종시의회는 여야를 막론한 법안 연내 처리를 촉구하며 대국민 홍보와 릴레이 시위를 지속할 방침이다.

대외적인 입법 촉구 행보와 함께 내부 조직 체질 개선을 위한 발걸음도 구체화됐다. 세종시의회는 같은 날 의회 대회의실에서 김덕중 사무처장 주재로 ‘2026년도 제2차 청렴리더단 회의’를 열고 반부패·청렴 추진 상황과 16개 실행과제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대응을 겸해 개최됐으며, 부당 업무 요구 및 인사 불만 등 부패 취약 분야 감점 요인을 차단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간부 모시는 날', '눈치 야근' 등 구태의연한 조직 문화를 타파하고 공정한 인사 기조를 확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권익위 정성평가 고득점 확보를 위한 분기별 우수사례 2건도 확정됐다. 2분기 우수사례로는 정기인사 전 희망보직제 도입과 소통 채널 통합을 골자로 한 「관행 파괴(관파)」 프로젝트가, 3분기 우수사례로는 의정활동 중 부당 요구 경계선을 명확히 정립한 『의원-공무원 상호존중 가이드라인』이 각각 선정됐다.

김덕중 사무처장은 간부 공무원의 솔선수범과 관행적 부당 지시 타파를 다짐하며 내부 구성원과 시민이 체감하는 청렴도 향상을 당부했다.

세종시의회는 이번 회의에서 보완된 과제의 이행 진척도를 재점검한 뒤 오는 10월 초 국민권익위원회에 청렴노력도 실적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