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AI 데이터 분석으로 화훼농가 맞춤형 컨설팅 진행
- aT 유통데이터와 농촌진흥청 재배기술 결합해 생산부터 출하까지 지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충북 진천의 한 장미 재배 농가. 비닐하우스 안에는 화사하게 피어난 장미 사이로 농가 대표와 전문 경매사, 농업 연구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촌진흥청은 4일 기후변화와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AI 기반 유통 데이터 분석을 접목한 ‘기후변화 대응 화훼류 고품질 생산자 육성 현장 컨설팅’을 개최했다.
이번 컨설팅은 기존의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던 농가 경영 방식에서 벗어나,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로의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aT는 화훼센터 경매시스템에 축적된 경매 낙찰가, 출하량, 품종별 거래정보 등 유통 데이터를 AI로 분석한 결과를 현장에 제공했다.
농가는 이를 토대로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품종을 선정하고 최적의 출하 시기를 설정하는 방법 등 객관적인 경영·출하 전략 수립 조언을 받았다.
현장에서는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1:1 맞춤형 컨설팅이 다각도로 펼쳐졌다. aT 화훼센터 경매사와 농진청 전문가들은 ▲육묘 및 시비 등 고품질 재배 기술 ▲선별·묶음·포장 등 상품화 과정 ▲재무 관리 및 시장별 출하 전략 ▲AI 기반 시장 및 소비 트렌드 분석 등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양 기관은 2025년부터 협력하여 화훼 농가 대상 현장 컨설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AI 데이터 분석을 본격 접목함과 동시에 컨설팅 대상 농가를 기존 6곳에서 12곳으로 늘리고, 대상 지역 역시 전국 주요 화훼 생산지로 대폭 확대했다.
aT는 앞으로도 AI 기반 분석을 활용해 시장성이 높은 품종과 소비 트렌드를 도출하고, 지역별 특화 품목 육성을 지원하는 등 생산자 중심의 데이터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기운도 aT 유통이사는 현장에서 "화훼농가가 경험에만 의존하지 않고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해 생산과 출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AI 기반 지원체계를 확대하겠다"며 "생산부터 유통까지 이어지는 데이터 활용을 통해 화훼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