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신 태안군수, 국회서 내년 국비 117억원 증액 요청
넙치 산란장·학암포 갯벌복원·재선충 방제 등 9개 현안 지원 건의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윤희신 태안군수가 국회를 찾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추가 지원이 필요한 지역 현안에 대해 2027년도 국비 117억2100만원의 증액을 요청했다.
7일 태안군에 따르면 윤 군수는 이날 국회에서 지역구 성일종 의원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조배숙·어기구 의원을 잇달아 만나 지역 현안 9건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군이 건의한 9개 사업의 총사업비는 3조8264억원 규모다. 윤 군수는 기획예산담당관과 수산·해양산업·환경관리·환경산림 분야 부서장들과 함께 정부안 미반영 사업과 추가 국비가 필요한 사업을 설명했다.
국비 증액을 요청한 주요 사업에는 연안 어업인을 위한 넙치 산란·서식장 조성과 학암포항 갯벌 복원, 서해안 유류피해극복 20주년 기념행사, 태안군 매립시설 2단계 조성, 소나무재선충병 긴급 방제 등이 포함됐다.
군은 특히 소나무 고사목 피해가 전년보다 크게 늘면서 자체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내년도 방제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로와 국가기관 관련 현안도 건의했다. 국도 38호선 두야∼정죽 구간 4차로 확포장과 태안∼안성 고속도로 가운데 태안∼서산 21.9㎞ 구간의 우선 착공을 요청했다.
기업도시 내 은퇴자 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개정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태안사무소 승격 등 법·제도 및 국가 직제와 관련한 지원도 함께 요구했다.
태안∼안성 고속도로는 군 자료 기준 지난 6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한 상태다. 태안군은 전체 사업 추진과 별도로 태안∼서산 구간을 우선 착공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윤 군수는 "태안의 숙원 과제를 해결하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비와 현안사업들이 최종 결실을 맺을 때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