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추석·수급·수출 ‘세 토끼’ 잡는다

온라인 직거래로 추석 물가 잡고 청년농 판로 연다 중국 다롄 축구장 덮친 ‘K-푸드’… 6만 관중 사로잡아

2026-09-08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추석 대목을 앞두고 농가 소득 증대와 장바구니 물가 안정,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다각도의 현장 행보에 나섰다.

기자가 찾아본 국내외 농식품 지원 현장은 추석 성수품 직거래부터 산지 수급 관리, 해외 현지 스포츠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우선 온라인 공간에서는 농가의 판로를 넓히고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농부가바로팜 가을 신선 먹거리 기획전’이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약 340개 농가가 참여하는 ‘2026년 농산물 온라인 마케터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기획전은 네이버, 지마켓, 롯데온, 오아시스 등 6개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펼쳐진다.

특히 추석을 앞둔 9월 한 달간은 할인 한도가 기존 1만 원에서 최대 2만 원으로 확대된다. 소비자는 사과·배·포도 등 성수품과 제철 농산물, 곶감 선물세트, 모시송편 등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오는 9월 14일부터는 청년 농부들의 개성 있는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청년이바로팜’ 기획전도 네이버에서 새로이 개막한다.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산지 행보도 이어졌다. aT는 7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2026년산 고랭지감자 창고수매 입찰 설명회’를 열고 생육 상황을 점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고랭지감자 생산량은 재배면적과 단수 증가로 전년 대비 7.4% 늘어난 약 12만 3천 톤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최근 폭염과 8월 잦은 강우의 영향으로 대과 비중이 줄고 부패율이 늘어나는 등 품질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aT는 이상기후로 인한 수급 불안에 대비하고자 2026년산 고랭지감자 1,300톤을 선제적으로 창고 수매한다. 입찰 절차는 9월 말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해외 판로 개척의 열기는 중국 현지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9월 5일 중국 다롄시 쑤어위완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6 중국 슈퍼리그 ‘다롄 잉보 대 칭다오 하이뉴’ 경기장 현장에 ‘Next K-푸드 건강·기능성 식품 체험관’이 들어섰다.

6만 2천여 명의 관람객이 몰린 현장에서 aT는 단백질 파우더, 유산균 발효유, 홍삼스틱, 식사대용 셰이크 등 유망 건강식품 시식 행사와 미션 이벤트를 전개했다.

경기장을 찾은 현지 관람객 왕(Wang) 씨는 “경기를 보러 왔다가 다양한 K-푸드를 맛보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즐거웠다”고 전했다.

aT는 오는 9월 하순에도 구단 팬미팅과 연계해 선수단 활용 제품 전시 및 증정 이벤트를 펼치며 중화권 건강·기능성 식품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