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응급분만·소아환자 전원체계 구축…민간구급차·119 연계

단국대·순천향대 천안병원 등 6개 기관 협약 상급병원 신속 이송 협력

2026-09-08     박영환 기자
응급분만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당진에서 응급분만이나 소아응급 환자가 발생했을 때 상급병원으로 신속하게 옮길 수 있도록 민간구급차와 119를 연계한 전원 체계가 마련됐다.

8일 당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당진소방서와 단국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당진종합병원, 미즈맘의원, 충남응급환자이송단 등 6개 기관과 ‘응급분만·소아응급의료 안전망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당진종합병원과 미즈맘의원에서 상급병원 등으로 환자를 전원할 경우 원칙적으로 충남응급환자이송단의 민간구급차를 우선 요청한다.

다만 민간구급차 배차가 불가능하거나 요청 후 30분 이내 현장 도착이 어렵다고 통보받는 등 환자 안전 확보나 골든타임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즉시 119구급차를 요청하도록 했다.

당진소방서는 119 신고가 접수됐을 때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환자 수용이 어려우면 다른 지역의 상급병원 등으로 이송을 지원한다.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당진지역 의료기관의 전원 요청이 들어오면 최대한 환자를 수용하고 24시간 대응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충남응급환자이송단은 이송 요청을 받는 즉시 출동하고 당진시는 협력체계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이번 협약은 응급상황마다 개별적으로 이송수단과 수용병원을 조율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관별 역할을 사전에 정해 대응시간을 줄이려는 취지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응급분만·소아응급상황 발생 시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지역 의료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