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김포열병합 ‘디지털트윈’, 국제비즈니스대상 금상

발전설비·AI 안전관리 통합 스티비어워즈 디지털트윈 기술솔루션 부문 수상

2026-09-08     박영환 기자
한국서부발전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김포열병합발전소에 구축 중인 디지털트윈 기술로 스티비어워즈 국제비즈니스대상 금상을 받는다.

8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김포열병합발전소 디지털트윈 구축 프로젝트가 ‘제23회 국제비즈니스대상’의 디지털트윈 기술솔루션 부문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디지털트윈은 실제 설비나 공간의 상태를 가상환경에 구현해 실시간 정보를 연계·분석하는 기술이다. 서부발전은 김포열병합발전소의 3차원 모델에 운전정보와 설비도면, 운전화면, 파노라마 영상, 설비진단·안전관리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고 있다.

기존 발전설비관리시스템의 설비 식별번호와 3차원 모델을 연계해 운전화면과 제어로직, 배관계장도면 등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안전관리에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 발전소 폐쇄회로(CC)TV와 모바일 영상을 AI가 분석해 안전모 미착용과 작업자 쓰러짐, 화재 등을 감지하면 관제화면과 문자메시지로 알리도록 구축하고 있다.

무인 자율주행 로봇의 위치와 영상, 유해가스 측정정보도 3차원 화면과 연결해 일상점검과 안전순찰에 활용한다.

발전소 운전정보를 토대로 AI 공정모델과 가상제어기를 구현하는 공정제어 모의실험 기능도 적용한다. 실제 설비를 조작하기 전에 가상환경에서 다양한 운전조건을 시험해 적정 운전값을 찾는 방식이다.

서부발전은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기술의 효과와 안정성을 검증한 뒤 디지털트윈 표준모델을 다른 사업소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국제비즈니스대상은 23회째로 스티비어워즈에 따르면 78개 국가·지역에서 3800건이 넘는 출품작이 접수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발전설비 운영 효율과 작업자 안전을 함께 강화하겠다”며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효과와 안정성을 검증한 뒤 가상모형 표준모델을 전 사업소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