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 수산물 위판장 55%, 쥐 차단 시설 미비"
국힘 강승규 의원 "10곳 중 2곳 이상은 저온·위생시설 미설치"
[충청뉴스 성희제 기자] 국내 생산 수산물 산지 위판장 10곳 중 5곳 이상에 쥐·새 등을 차단하는 시설이 미설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10곳 중 2곳 이상에는 저온·위생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사실상 위생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이 수협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51곳의 위판장 중 38개소 (25.2%)에 저온·위생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위판장의 절반 이상인 84개소(55.6%)는 갈매기와 같은 조류나 쥐와 같은 설치류를 차단할 수 있는 방조·방서 시설이 없었다.
국내 생산된 수산물이 유통되는 첫 관문인 산지위판장 대다수가 지어진 지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시설임을 감안하며, 어획물 유통의 첫 단계부터 위생 관리가 담보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 저온·위생시설 미비 비율을 살펴보면, 강원 지역 위판장의 50%가 해당 시설이 없어 가장 취약했다.
이어 ▲경남 47.4% ▲경북 25% ▲부산 14.3% ▲충남 13.6% ▲광주 7.1%순으로 나타났다.
방조·방서 시설이 없는 위판장의 비율 역시 강원이 90%로 가장 심각했 으며 ▲경북 68.8% ▲경남 68.4 ▲제주 62.5% ▲광주 46.4% ▲충남 36.4% ▲전북 25% ▲인천 16.7% ▲부산 14.3%순이었다.
강승규 의원은 “수산물이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 전 가장 먼저 거치는 산지 위판장이 쥐와 새의 접근조차 막지 못할 정도로 위생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다는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