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안철수 신당 창당前 계파 싸움시작

한나라당 선진연대 출신 VS 구 민주당 출신 공천 주도권

2014-02-17     김거수 기자

안철수 신당에 참여하는 대전지역 발기인들이 창당도 하기 전에 계파싸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가칭 새정치연합의 창당발기인 명단 발표에서 안철수 의원을 지지했던 내일포럼 회원들과 윤여준 공동위원장의 핵심측근 인사로 창당을 앞두고 참여한 선진연출신 인사들 간의 계파싸움 양상이 일어난 것이다.

새정치연합의 주류인 내일포럼의 핵심간부는 보도 자료를 내고 “17일까지 철회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안철수 지지철회도 불사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이 문제를 제기한 인사는 송용호 前 충남대 총장과 이돈희 前 전문건설공제조합 감사 등 3~4명이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전시장 출마를 준비중인 송 前 총장은 새누리당 정치대학원에 입학하는 등 새누리당 지지 인사로 분류돼 새정치와 부합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창당 발기인 중 이돈희 前 감사는 한나라당 선진연대 출신으로 親 이명박계로 활동했으며 대선승리 후 공기업 감사로 자리를 받은 인물이지만 윤여준 공동위원장의 핵심측근 인사로 분류되고 있다.

구민주계출신 김병국 5.18유공자 충청회장이 주축으로 한 내일포럼이다. 구 민주당 출신들인 내일포럼인사가 주류를 이뤘지만 이들의 합류로 공천권의 중심이 분산되면서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형국이다.

한편 안철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가 17일 오후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면서 3월 말 신당이 공식 창당 수순에 들어간다.

구 민주당 출신 김병국 내일포럼 상임대표인사 명단에는 김영진 교수, 김태훈 前 시의원도 선진연대출신이다.

대전시 실행위원(32명ㆍ가나다순)=권병욱(前충남대 연구교수), 권영국(극단 떼아뜨르 고도 대표), 김규용(충남대 건축학부 교수), 김병국(대전내일포럼 상임대표), 김병석(한반도평화와 경제발전 전락연구재단 운영위원), 김영진(대전대 법대 교수),구 민주당 출신  김용정(대전내일포럼 청년위원장), 김종민(변호사), 김태훈(前대전시의원), 김형태(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홍영(前열린우리당 대전시당 사무처장), 박종범(前민주노총 대전본부 사무처장), 박종선(㈜오렌지나인 대표감독), 배기호(한국 이벤트프로모션협회 대전지회장), 신명식(대전시 시민아카데미 대표), 신현관(前대전시 유성구의회 의장), 양동직(대전도시개발균형발전 연구소 소장), 양동철(前충남대 문과대 학생회장), 오세헌(대전시 시민구조대장), 유근아(대전시교육청 학생사랑상담회 상담사), 유병연(전국녹색가게운동협의회 대표), 유영만(스페셜올림픽위원회 대전시회장), 이병순(前대덕구청장 비서실장), 이석재(대전시 경공매협동조합 이사장), 이용훈(대전경실련 편집위원장), 임봉철(前민주당 대전시당 정책실장), 장현자(前대전시 여성정치네트워크 공동대표), 최용택(前대전시 유성구의원), 한상우(의료법인 한일의료재단 패밀리요양병원장), 한일수(前대전민언련 공동대표), 한진걸(前대전시 서구의원), 황인호(대전시 동구의원) 

새정추 대전시당 창당준비단 공동위원장에 송용호 전 충남대 총장과 김형태 전 대전지방변호사회장을 임명했다.

준비단에는 치과의사 출신인 대전 시민아카데미 대표인 신명식 대전 YMCA 이사, 김상돈 한국 공공행정연구원 운영이사, 한동수 대전충남 방송통신대 총학생회장, 이돈희 코스카컨트리클럽 감사, 김병국 교동식품 대표이사, 백기영 영동대 교수, 장현자 대전시 서구의원, 송미림 아름다운 숲 이사장, 김부순 천사복지센터 대표이사, 전철수 전 한국철도시설공단본부장, 송인창 전 한국철학회 회장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