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지켜라” 공주시의회, 통합 반대 특별위원회 구성

오재원 의원 대표발의로 특별위원회 출범 결의안 채택 이어 관계기관 방문 등 활동 돌입

2026-09-09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공주 = 조홍기 기자] 공주시의회(의장 이범수)가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통합 추진에 반대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공주시의회는 9일 열린 제2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 통합 추진 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위원회는 최근 추진되고 있는 양 대학의 통합에 대해 시민의 뜻을 대변하고, 국립공주대학교의 역사와 정체성을 지키는 한편 지역과 대학의 지속가능한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재원 의원의 대표발의로 구성됐다.

특히 공주시의회는 양 대학 통합안이 지역사회의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고, 통합 논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대응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월 13일 열린 양 대학 제3차 통합위원회 회의에서는 통합대학의 명칭을 ‘충남대학교’로 하고, 법적 대표 주소지를 대전으로 지정하는 한편 대학본부를 공주와 대전에 이원화하는 내용의 통합안이 발표됐다.

이에 공주시의회는 그동안 양 대학의 통합 추진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제267회 임시회에서는 박미옥 의원이 ‘「글로컬대학 성과평가 최하위 D등급」 국립공주대학교-충남대학교 졸속 통합 즉각 중단해야’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으며, 이번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 통합 추진 반대 결의안’을 의원 전원 찬성으로 채택하며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기에 특별위원회까지 구성하면서 공주시의회의 통합 반대 움직임은 결의안 채택을 넘어 본격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게 됐다.

공주시의회는 이날 오후 제1차 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하는 한편, 관계기관 방문 등을 포함한 향후 활동계획을 수립했다.

특별위원회는 앞으로 양 대학 통합 추진 과정과 관련한 현안을 면밀히 살피고 관계기관과의 협의 및 의견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