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공직자 1000명, 미래정책 머리 맞대

9일부터 3일간 6급 이하 전 직원 참여 토론회 인구·AI·웰니스 주제로 시민 체감형 정책 아이디어 발굴

2026-09-09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보령 = 조홍기 기자] 보령시가 직원들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시정에 접목해 민선9기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나섰다.

시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홀에서 6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민선9기 시정, 함께 그리는 보령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번 토론회는 직원들이 직접 시정 현안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참여형 정책 발굴 과정으로,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실제 행정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행과제를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앞서 퍼실리테이터 교육을 이수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주무팀장이 각 조의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해 토론을 이끈다. 자격 취득을 교육의 끝으로 두지 않고 실제 토론과 정책 발굴 과정에서 역량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전에는 엄승용 보령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한 국장들이 민선9기 시정 비전과 정책 방향, 웰니스 기반의 건강한 조직문화 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직원들과 시정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30개 조로 나뉘어 조별 10~11명씩 토론에 참여한다. 주요 의제는 ▲인구-보령에 머무르게 하는 서비스 ▲AI-반복업무를 줄이는 행정혁신 ▲웰니스-보령의 자원을 연결한 체감형 사업 등이다.

각 조는 정책 대상과 문제를 구체적으로 설정한 뒤 원인과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그 가운데 실현 가능성이 높은 핵심 아이디어를 선정한다.

특히 이번 토론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관부서와 협업부서가 실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실행계획까지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별 토론 결과는 무선투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취합되며, 전문 퍼실리테이터와 분석 인력이 토론 전 과정을 지원해 제안의 구체성과 실행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교육을 통해 쌓은 역량이 실제 토론과 정책 발굴로 이어질 때 조직의 변화가 시작된다”며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모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행과제를 만들고, 참여와 협업의 문화를 시정 전반에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