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밭대 제10대 총장 후보 1순위에 윤린 교수

9일 결선투표 결과 기호 2번 윤린 후보 환산 184.7053표(50.7%)로 1위 기호 3번 송복섭 후보 환산 179.4112표(49.3%)로 2위 교원 표심 얻은 윤린 vs 직원·조교 세 결집한 송복섭… AI 실용혁신 공약 결실

2026-09-09     이성현 기자
(왼쪽부터)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국립한밭대학교의 미래를 이끌 제10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기계공학과 윤린 교수가 피말리는 접전 끝에 1순위 후보자로 최종 선출됐다.

9일 국립한밭대학교 아트홀에서 치러진 제10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결선투표 개표 결과, 기호 2번 윤린 후보가 총 환산 득표수 184.705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기호 3번 송복섭 후보는 환산 득표수 179.4112표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단 5.2941표에 불과할 정도로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1차 투표 교원은 윤린, 직원·조교는 송복섭…과반 미달로 결선 진출

앞서 오후 12시 30분부터 진행된 1차 투표(투표수 551표)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1차 투표 분석 결과 교원, 직원·조교, 학생 간 지지 성향이 극명하게 갈렸다.

교원(투표 반영 비율 69%) 표심에서는 기호 2번 윤린 후보가 126표(환산 126표)를 얻어 김윤기 후보(47표)와 송복섭 후보(78표)를 압도했다. 반면 직원·조교(반영 비율 23%) 표심에서는 기호 3번 송복섭 후보가 133표(환산 46.0446표)를 싹쓸이하며 윤린 후보(81표)를 크게 앞섰다.

8%로 확대된 학생 표심에서는 윤린 후보가 20표(환산 13.7740표), 송복섭 후보가 19표(환산 13.0883표)로 팽팽하게 맞섰다.

1차 투표 합산 결과 윤린 후보가 환산 167.8162표, 송복섭 후보가 환산 170.1299표로 송 후보가 미세하게 앞섰으나 두 후보 모두 과반에 미달해 결선투표로 직행했다. 기호 1번 김윤기 후보는 환산 63.2640표로 3위에 머물렀다.

국립한밭대

결선투표 교원 지지 기반 윤린 후보 역전승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 결선투표(총 투표수 546표, 개함시각 16시 02분)에서는 교원의 표심을 공고히 한 윤린 후보의 뒷심이 발휘됐다.

윤린 후보는 교원 투표에서 137표(환산 137표)를 얻어 송복섭 후보(113표)를 24표 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송복섭 후보는 직원·조교 투표에서 160표(환산 55.3920표)를 얻으며 윤린 후보(100표, 환산 34.6200표)를 상대로 강력한 세를 과시했으나 전체 환산 비중이 높은 교원 표심의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학생 표심은 윤린 후보 19표(환산 13.0853표), 송복섭 후보 16표(환산 11.0192표)로 윤 후보가 소폭 앞섰다.

결국 최종 환산 득표수에서 윤린 후보가 184.7053표를 기록해 송복섭 후보(179.4112표)를 5.2941표 차로 제치고 최종 1위 자리에 올랐다.

'AI 실용혁신' 표심 잡았다…후보자 정밀검증 시작

이번 선거에서 1순위로 선출된 윤린 후보는 'AI+X 실용혁신'과 '임기 내 1000억 원 추가 재정 확충', '연구 중심 인프라 및 교내 연구비 2배 확대' 등 구체적이고 체질 개선 중심의 공약을 내세워 구성원들의 지지를 끌어냈다.

1순위로 선출된 윤린 후보는 <충청뉴스> 통화에서 "지지해주신 한밭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리고 함께 긴 레이스 뛰어주신 송복섭, 김윤기 교수님께도 경의와 감사의 말씀 전한다"면서 "제일 중요한 공약으로 충청권 국립대 간의 연합을 추진하겠다 내세웠는데 이거와 더불어 우리 대학의 강한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정 확충이나 AI 전환, 대전을 넘어선 초광역, 이런 부분을 하나씩 착실히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2순위 송복섭 교수는 "많은 분들이 지지해주시고 기대해주셨는데 부응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면서도 "(윤린 교수도) 학교 발전을 위해서 애쓰시겠다고 나선 상황이기 때문에 축하드리고 학교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날 선거관리위원회의 검열을 거쳐 공식 공표(오후 4시 37분)된 개표 결과에 따라 선출된 윤린(1순위)·송복섭(2순위) 후보는 교육부의 정밀 검증 및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정부에 추천된다.

이후 대통령의 임명을 받으면 4년간 제10대 국립한밭대학교 총장으로서 공식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