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 속 ‘글로벌 진로탐험대’ 수치… 세종교육청 “확정안 아님”

- ‘글로벌 진로탐험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

2026-09-09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의 핵심 공약 사업 중 하나인 ‘글로벌 진로탐험대’의 학생 1인당 자부담액, 운영 기간, 전체 사업 규모 등이 구체적인 수치로 보도되면서 학부모와 시민들 사이에서 혼선이 일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이에 대해 세종시교육청은 언론에 제시된 수치들이 사업 초기 검토안일 뿐 확정된 내용이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보도에 언급된 ‘1인당 자부담 120만 원’, ‘5박 7일 일정’ 등의 세부 기준은 확정안이 아닌 추진 초기 단계의 아이디어 수준에 불과하다.

교육청은 사업 구상 단계부터 지속적인 학부모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치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낮추고 교육적 효과와 안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보완 작업을 지속해 왔다.

특히 교육청은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진로 탐색 기회를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사업을 설계하는 것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았다.

교육급여 수급 가구 등 취약계층 학생에 대해서는 자부담금을 전액 지원해 무상 참여를 보장하고, 지원 대상 여부가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섬세하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 참여는 완전한 자율 신청에 기반하며 해외 코스뿐만 아니라 국내 코스를 포함한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 중이다.

현재 추진 중인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역시 사업을 안정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교육청이 선제적으로 요청한 정상적인 사전 행정 절차다.

교육청은 지난 6월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신청했으며, 지난 9월 4일 열린 국무총리 소속 사회보장위원회 산하 제도조정전문위원회 회의에서 체험 권역별 비용 격차 완화 및 취약계층 지원 확대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교육청은 전문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한 수정·보완안을 9월 중순 보건복지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향후 복지부의 최종 심의 결과를 존중하여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의회 예산 심의 등 필요한 절차를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다.

이석 세종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글로벌 진로탐험대는 학생들의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미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관계기관 협의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부담은 낮추고 교육 효과는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다듬겠다”고 설명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최종 자부담 금액, 체험 코스, 일정 등이 확정되는 대로 가정통신문과 홈페이지를 통해 학부모에게 가장 먼저 안내할 예정이며, 오는 10~11월 진행될 학생 대상 수요조사 과정에서도 세부적인 사업 내용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