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치유로 마음 밝히고 AI로 가치 알리고
- 30일까지 산림문화자산 주제로 ‘AI 숏폼 영상’ 공모 - 지역사회 자살예방사업 지속 확대··· 산림복지 기반 생명존중 문화 확산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가산림문화자산의 역사적·생태적 가치를 최신 기술과 결합해 전달하는 이색 공모전과, 산림자원을 매개로 지역사회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하는 복지 사업이 다각도로 펼쳐지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정연국)은 전국 104곳의 국가산림문화자산을 주제로 한 ‘2026 국가산림문화자산 AI 숏폼 영상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녹색자금을 활용해 추진되는 이번 공모전은 생성형 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산림 유산의 가치를 국민 눈높이에 맞춰 확산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참가를 원하는 국민은 공모전 전용 누리집을 통해 대상 자산을 확인한 후, 이달 말까지 신청서와 제작 영상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대국민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최우수상(산림청장상)을 비롯해 총 28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수여된다.
지역 현장에서는 산림치유 자원을 활용한 생명 존중 체계 구축 작업이 본격화됐다. 국립칠곡숲체원(원장 이우진)은 9일 칠곡군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26년 칠곡군 생명존중안심마을 주민 참여 선포식’에 기관 대표로 참석해 지역 사회의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대응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현장에 모인 보건의료, 복지,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다짐했다.
칠곡숲체원은 지난 6월부터 자살고위험군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심리회복 중심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용해왔으며, 지난 3일에는 칠곡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자살예방사업 통합회의를 열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자살고위험군 대상 회기형 프로그램 및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산림치유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연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직무대행은 "우리 숲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생명력을 국민과 공유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우진 국립칠곡숲체원장 역시 "지역 산림치유 자원을 적극 활용해 주민들의 심신 안정과 생명존중 인식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미디어 공모전부터 현장 중심의 치유 복지까지, 산림 자원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산림당국의 움직임이 현장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