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500억원 녹색채권 발행…민평금리보다 6.8bp 낮춰

5년 만기 장기물로 친환경·저탄소 사업 투자재원 확보

2026-09-10     박영환 기자
한국서부발전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친환경·저탄소 사업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5년 만기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10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녹색채권의 발행금리는 민간채권평가사 평균금리(민평금리)보다 6.8bp(1bp=0.01%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발행 주관은 한양증권이 맡았다.

민평금리는 채권평가사들이 시장금리 등을 토대로 산출하는 채권 금리 수준으로 채권 발행 때 가격을 비교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서부발전은 최근 국내 채권시장에서 5년물 투자수요가 줄고 일부 공기업과 발전사의 장기물 발행이 유찰되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자금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조달한 500억원은 녹색채권 원칙(GBP)에 부합하는 친환경·저탄소 전환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녹색채권은 조달자금의 사용처를 환경 개선이나 친환경 사업 등에 한정하는 채권이다. 이번 발행은 서부발전이 발전설비 전환 등에 필요한 장기 재원을 일반 회사채가 아닌 녹색금융 방식으로 조달한다는 의미가 있다.

서부발전은 앞으로도 녹색채권을 비롯한 지속가능금융 수단을 활용해 자금 조달 방식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회사채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경쟁력 있는 금리로 녹색채권을 발행했다”며 “확보한 자금을 친환경·저탄소 사업에 적기 투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