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현직 영화감독·제작자 교수로 영입
이원영 감독 이어 김덕중 감독·박두희 제작자 새롭게 임용 기획·연출부터 제작·투자·배급까지 영화산업 전 과정 교육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주현)가 현직 영화감독과 제작자를 교원으로 잇달아 임용하며 영화·영상 콘텐츠 제작교육의 현장성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한국영상대 영화영상학과는 지난해 9월 영화 <미명>을 연출한 이원영 감독을 전임교원으로 임용한 데 이어, 올해 9월 <트루먼의 사랑>을 연출한 김덕중 감독과 영화 <윤희에게> 등을 제작한 박두희 제작자를 새롭게 임용했다. 세 교수 모두 최근까지 영화 현장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온 현업 전문가다.
이번 교수진 확충은 대학의 강점인 ‘제작 중심 교육’을 영화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영화의 기획·연출은 물론 제작·투자·배급 등 산업 현장의 경험을 교육과 직접 연계해 학생들이 재학 중 실제 영화 제작과 유통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체계를 고도화한다는 취지다.
이원영 교수는 <검은 여름>, <희망의 요소>, <절망의 요소>, <미명> 등을 연출하며 연출·촬영·연기·편집 등 영화 제작 전반에서 활동해왔다. 김덕중 교수는 <에듀케이션>, <컨버세이션>, <트루먼의 사랑> 등을 연출했으며, 박두희 교수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윤희에게>, <그림자 아이> 등을 제작하고 투자·배급 업무도 수행해왔다.
특히 한국영상대 영화영상학과는 학사과정에서 장편영화 제작교육을 정규 운영하며 학생들이 재학 중 장편영화 제작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왔다. <계절과 계절 사이>, <가치 캅시다>, <면접교섭>, <우리의 이름> 등 학사 장편영화를 꾸준히 제작했으며, 이들 작품은 올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대학은 앞으로 감독뿐 아니라 제작·투자·배급 분야의 현장 전문가를 교수진으로 확보해 학생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산업 현장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작품 기획부터 촬영·편집, 배급과 마케팅까지 영화산업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현장형 교육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영화영상학과장 김용찬 교수는 “이번 교수진 확충을 통해 영화의 이론과 창작, 제작뿐만 아니라 배급과 마케팅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교육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현업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가 학생들의 실제 작품제작 과정에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영상대학교 영화영상학과는 현재 학사과정에서 장편영화 제작교육을 정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학사과정 학과다.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계절과 계절 사이>를 비롯해 <가치 캅시다>, <면접교섭>, <우리의 이름> 등 다수의 학사 장편영화를 제작하며 제작 중심 영화교육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