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AI정책 컨트롤타워 출범...‘AI 전환’ 본격화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가 인공지능(AI)을 시정 전반에 접목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를 출범시키며 민선 9기 AI 정책 드라이브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대전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시 AI혁신전략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위원 위촉과 함께 민선 9기 인공지능 혁신전략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AI혁신전략위원회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최성율 KAIST 연구부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산업계·학계·연구계 인공지능 전문가와 시 실·국장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대전시 AI 정책의 기본계획 수립부터 추진 성과 평가, 제도 개선, AI 인프라 확충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며 시정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대전시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회·행정, 도시·안전, 과학·산업, 교육·인재·윤리 등 4개 분과위원회를 운영한다. 각 분야별로 시 실·국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 협의체도 구성해 현장 중심의 정책 발굴과 실행에 나설 계획이다.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방산 AI 전환(AX) 클러스터 조성’, ‘AI 반도체 거점 육성’, ‘스마트 재난·안전망 구축’, ‘AI 스마트 행정 혁신’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다.
AI 정책을 뒷받침할 행정조직도 가동된다.
대전시는 3급 규모의 ‘AI혁신국’을 중심으로 시정 전반의 AI 정책을 총괄하고, 각 실·국별 AI 혁신과제 발굴 보고회를 통해 부서별 AI 활용 방안과 구체적인 혁신과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제도 정비에도 속도를 낸다. 대전시는 내년 1월 공포를 목표로 ‘대전광역시 인공지능 기본 조례’ 제정을 추진해 AI 정책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AI혁신전략위원회를 통해 대전의 중장기 발전 방향과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마련하고 전문가들의 제언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반도체·방산·바이오·우주 등 미래전략산업의 AI 전환을 선도해 대전이 세계적인 인공지능 선도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