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건기식 기업, 태국서 943만 달러 수출상담 '대박'

- 세종테크노파크 지원으로 ‘Vitafoods Asia 2026’ 참가… MOU 3건 등 아시아 시장 판로 확보

2026-09-10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지역 건강기능식품 관련 기업들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무대에서 900만 달러가 넘는 수출 상담 실적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텄다.

세종테크노파크(원장 양현봉)는 지난 9월 2일부터 4일까지 태국 방콕 퀸시리킷 국립컨벤션센터(QSNCC)에서 열린 ‘Vitafoods Asia 2026’에 ‘세종지역기업 성장사다리(수출도약)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유망 기업 4개사와 함께 참가해 해외 판로 개척 활동을 펼쳤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80여 개국, 700여 개 기업과 2만여 명의 바이어가 집결한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전문 행사다. 현장에는 세종지역 대표 기업인 ▲본디 ▲㈜이포에이 ▲㈜한국건강식품연구소 ▲㈜퓨어가 참가해 자체 주력 제품과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 선보였다.

세종테크노파크는 단순 일회성 참가를 넘어 실질적인 계약 체결률을 높이기 위해 단계별 사전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전시회 개최 전 수출역량 진단과 1:1 컨설팅, 관세 교육, 태국 맞춤형 카탈로그 제작 및 샘플 발송을 지원했으며, 사전 바이어 매칭을 통해 총 12건의 온라인 화상상담을 선제적으로 진행했다.

이 같은 철저한 사전 준비는 현장 성과로 직결됐다. 3일간의 전시 기간 동안 세종 기업관에는 사전 매칭 바이어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발굴된 글로벌 바이어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참가기업 4개사는 현장에서 총 83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943만 달러(한화 약 125억 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이 중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계약추진액은 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현장에서는 현지 바이어 및 파트너사와의 밀착 협상을 통해 총 3건, 22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이 전격 체결되기도 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 수치적 실적을 넘어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내 세종지역 건강기능식품의 인지도 확보와 신규 해외 유통망 발굴이라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종테크노파크는 현장 상담이 실제 수출 계약으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후속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상담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후속 협상 진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유망 바이어와의 추가 상담 및 연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