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롯데x카이스트 R&D 센터' 준공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롯데그룹과 손잡고 탄소중립, 바이오, 미래식품 등 인류가 직면한 지속가능성 문제를 해결하고 원천기술 개발부터 기술사업화까지 전주기로 연결하는 산학협력 거점을 대전 본원에 마련했다.
KAIST는 13일 대전 본원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배충식 KAIST 총장, 생명화학공학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LOTTE x KAIST R&D CENTER’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어선 센터는 롯데그룹이 지원한 건축기부금 100억원과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자체 기금을 결합해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약 4298㎡(약 1300평)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 내부에는 개방형 협업 연구공간과 함께 연구자 간 소통을 위한 ‘신동빈홀’이 마련됐다.
양 기관은 2012년 임직원 석·박사 위탁교육을 시작으로 2022년 ‘롯데케미칼-KAIST 탄소중립연구센터’를 개소하는 등 10여 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대형 R&D 센터를 완공하게 됐다.
센터는 대학의 기초·원천연구 역량과 기업의 사업화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배충식 총장이 강조하는 ‘Beyond Laboratory(연구실 너머)’ 전략을 실현할 방침이다.
주력 연구 분야는 ▲시스템 대사공학 기반 바이오 연료·플라스틱을 개발하는 ‘바이오 지속가능성’ ▲그린수소·배터리 기술을 다루는 ‘탄소중립 에너지·소재·공정’ ▲미래 식품 및 헬스케어 기술을 다루는 ‘첨단 식품·헬스케어’ 등 3대 축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AI 기술을 연구 전반에 접목해 소재 발굴과 연구개발 속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R&D센터가 학교와 기업의 경계를 넘어 더 큰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산학협력 거점이 되길 바라며, 연구진이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충식 총장은 "연구실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산업 현장의 실제 가치로 연결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지속가능한 미래의 해법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산학협력 거점 구축은 대학의 연구 결과가 단순 논문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기업의 사업화 및 산업 혁신으로 직결되는 성공적 산학 연계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