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대학 수시 결과...대부분 평균경쟁률 상승

2026-09-13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지역 주요 4년제 대학들의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지난 마감된 가운데 국립대와 사립대 대부분 대학이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상승하거나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이번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국립대인 충남대는 전체 3354명 모집에 3만2137명이 지원해 9.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8.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대학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교과 일반전형의 심리학과로 53.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언론정보학과가 43.57대 1, 학생부종합 종합Ⅰ서류전형 일어일문학과가 43.00대 1로 뒤를 이었다. 올해 첫 선발을 실시한 지역의사선발전형(광역권)은 17.6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역 내 다른 국립대인 한밭대는 전체 2053명 모집에 1만7169명이 지원해 8.36대 1 경쟁률(정원 내 8.75대 1)을 보였다. 지난해(7.89대 1)보다 상승하며 6년 연속 경쟁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지역인재(교과)전형의 건설환경공학과로 22.38대 1이다.

사립대 중에선 우송대가 모집인원(정원 내) 1957명에 1만7465명이 지원해 8.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전지역 사립대 중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유지했다. 대학 내 최고 경쟁률을 보인 곳은 학생부종합 종합서류형 전형의 외식조리학부 제과제빵·조리전공으로 36.11대 1로 나타났다.

배재대는 1895명(정원 내) 모집에 1만1641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14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6대 1)보다 상승해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학생부교과 전형의 아트앤웹툰학부 게임애니메이션전공으로 25.33대 1을 기록했다.

목원대 역시 정원 내 1879명 선발에 1만2450명이 지원하면서 최종 경쟁률 6.63대 1로 지난해 6.04대 1보다 크게 상승했다.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가 21.25대 1, 애니메이션학과 18.57대 1, 응급구조학과 18.20대 1, 웹툰학과 17.85대 1 등 실무 및 웹툰·콘텐츠 계열 학과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대전대는 정원 내외 총 1775명 모집에 1만2240명이 지원해 6.90대 1(정원 내 6.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6.39대 1)보다 상승했으며, 실기위주전형의 웹툰애니메이션학과가 18.75대 1, 교과중점전형의 뷰티디자인학과가 17.25대 1, 혜화인재전형의 한의예과가 16.88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남대는 정원 내 2580명 모집에 1만3043명이 지원하면서 5.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5.06대 1)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모집인원 증가로 지원자 수는 늘어났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한남인재Ⅱ(서류+면접)전형의 미디어영상학과로 14.50대 1이다.

대학 한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국책사업 수주와 학제 개편 등 지역 대학들의 노력이 수시 경쟁률 상승 및 유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원서 접수 인원이 실제 최종 등록까지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면접 및 실기고사 관리와 입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