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마늘 파종 기계화 확대…노동력 48%·비용 37% 절감
농업기술센터 조파식 파종기 시연 거꾸로 심김·결주율도 낮춰
2026-09-14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홍성군이 노동력을 48%, 비용을 37% 절감할 수 있는 조파식 마늘 파종기 보급에 나선다.
14일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 11일 갈산면 상촌리에서 마늘 재배 농업인과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늘 파종 기계화 연시회’를 열었다.
현장에서는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한 작업 방식을 적용한 트랙터 부착형 조파식 마늘 파종기가 시연됐다.
센터에 따르면 조파식 파종 방식은 기존 점파식에 비해 노동력을 48%, 비용을 37%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점파식 파종은 마늘을 일정한 간격으로 하나씩 심는 방식인 반면, 조파식은 골을 만든 뒤 마늘을 연속적으로 뉘어 심는다.
이 방식은 마늘이 거꾸로 심기는 비율을 기존 10%에서 1.5%로 낮추고, 심어지지 않는 결주율도 8%에서 1.5%로 줄일 수 있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연시회에서는 마늘 파종기 외에도 줄기절단기와 수확기, 건조기 등 마늘 재배에 필요한 농기계가 소개됐다. 승용관리기와 비료살포기 등도 함께 선보였다.
마늘 재배 과정 가운데 파종은 일정 시기에 많은 노동력이 집중되는 작업인 만큼, 파종 단계의 기계화는 농촌 인력 부족에 대응하면서 이후 수확·건조까지 기계화 범위를 넓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센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마늘 파종 시기에 맞춰 기계화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연시회를 마련했다”며 “노동력 부족을 줄이고 농가 경영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기술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