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도 충남교육감 "폐교를 현장 체험학습 인프라로"
교육청 차원 지원모델 모색 교사 안전·법적 부담 줄이고 학생 체험기회 확대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이병도 충남교육감이 학생 수 감소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폐교를 숙박형 현장체험학습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14일 충남교육청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2022년 강원도 현장체험학습 사고 이후 학교 현장 선생님들이 느끼는 법적·제도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체험학습이 크게 위축되거나 당일형으로 축소 운영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폐교 활용과 직속기관을 연계한 숙박형 체험학습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저출생에 따른 학생 수 감소로 앞으로 늘어날 폐교를 교육 인프라로 다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교육감은 "2027년부터 학생 수가 급감해 폐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 대비해 이를 오히려 현장체험학습 인프라로 전환하는 역발상 대책으로 의미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책기획과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모든 부서와 기관의 협업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각 부서와 기관의 협업이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활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이 교육감은 교실 수업과 체험학습 등 교육활동 전반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그는 "교육의 본질은 결국 수업에 있다"며 "하반기 사업의 마무리와 2027학년도 준비를 촘촘히 살피고, 교육활동이 존중되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