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전 서구을 조직위원장 ‘5파전’...경쟁 후끈
강노산·김소연·박종화·서철모·양홍규 출사표 ‘조직력·경험·쇄신’ 맞대결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조직위원장 경쟁이 5파전으로 확대되면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9일 마감된 국민의힘 사고당협인 대전 서구을 조직위원장 공모에는 강노산 전 서구의원, 김소연 변호사, 박종화 전 대전시 복지여성특별보좌관, 서철모 전 서구청장, 양홍규 전 당협위원장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당초 양 전 위원장과 서 전 청장, 박 전 특보의 3파전이 예상됐지만 강 전 의원과 김 변호사가 가세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는 분석이다.
후보들의 색깔도 뚜렷하다.
양 전 위원장은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재도전에 나서며 기존 조직과 정치 경험을 앞세웠다. 재신임을 받을 경우 지역 조직을 재정비해 2년 뒤 총선을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서 전 청장은 구청장으로서의 행정 경험과 수권정당론을 앞세워 조직 재건에 나섰다. 양 전 위원장과는 친구 사이임을 강조하며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다.
박 전 특보는 서구을에서 30년 가까이 살아온 지역 연고와 젊은 정치인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강 전 의원은 지방의회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장과 주민 접점을 강조하며 조직 쇄신을 겨냥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강한 투쟁력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섰다. 김 변호사는 14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싸울 줄 아는 진짜 투사를 전선으로 보내달라”며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14년째 철옹성을 쌓아온 서구을을 탈환하기 위한 야전사령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공모자에 대한 자격 심사와 검증 절차 등을 거쳐 최종 후보군을 확정할 예정이다.
복수 신청 지역에는 당원 투표를 적용할 예정이어서 후보들의 인지도와 정치 경력뿐 아니라 당원 조직력과 현장 장악력이 당락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구을 당원들이 누구에게 2년 뒤 총선을 맡길 것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