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2027∼2031 관광청사진 수립…4대 권역 특화전략 마련
가로림만 세계자연유산·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등 변화 반영 10월 공청회 거쳐 세부사업 구체화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서산시가 가로림만 서산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 최근 관광여건 변화를 반영해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눈 2027∼2031년 관광개발 청사진을 마련한다.
14일 서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5차 서산시 관광종합개발계획(2027∼2031)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권역별 발전전략과 세부 실행계획을 점검했다.
계획안은 서산지역을 북서부 해양·산업관광, 중동부 치유관광, 중부 생활·레포츠관광, 남부 생태·경관관광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관광자원을 특화하는 방향으로 짜인다.
시는 가로림만 서산갯벌과 해미읍성, 간월암 등 지역 관광자원을 권역별 특성에 따라 연계하고, 방문객이 머물며 체험·소비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계획에는 가로림만을 둘러싼 관광환경 변화가 반영된다. 가로림만 서산갯벌은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결정으로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에 확대 등재됐다. 유네스코가 확정한 서산갯벌의 유산구역은 6467㏊다.
이에 앞서 가로림만은 지난해 12월 서산·태안 지역을 아우르는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됐다. 서산시는 세계자연유산과 국가해양생태공원이라는 새 여건을 앞으로 관광 콘텐츠와 기반시설 사업에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계획 수립에 앞서 지난 6월 전문가들이 해미읍성과 간월암, 가로림만 등을 둘러보는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17∼28일에는 방문객과 시민, 잠재 관광객 등 13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서산문화재단과 관광 관련 13개 부서를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도 이달 초까지 진행해 기존 사업과 연계할 신규 관광사업을 검토했다.
시는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핵심 전략과 부문별 세부계획을 보완한 뒤 오는 10월 말 공청회를 열어 시민과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최종 계획은 2027년 3월 확정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이 지닌 생태·해양·문화 자원을 하나로 엮어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서 머무르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