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전국장애인체전서 세종선수단 격려

- 안신일 의장,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 참석 -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염원 알려

2026-09-15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제주 종합경기장을 가득 메운 환호성 속에서 '국가균형성장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이라는 대형 전광판 문구가 선명하게 빛났다.

제주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 현장, 선수단 입장이 시작되자 세종특별자치시 선수단은 특별한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트랙으로 들어섰다.

세종시 선수단이 들어 올려 전국에 선보인 현수막에는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이라는 간절한 염원이 적혀 있었다.

경기장 전체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훈련으로 단련된 선수들의 힘찬 걸음걸이는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세종시민의 의지를 전국에 알리는 강력한 신호탄이 됐다.

이날 개회식 현장에는 안신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현미 의회운영위원장과 윤성규 의원이 직접 참석해 선수단을 밀착 격려했다.

안 의장은 세종시 선수단 160명의 선수 한 명 한 명의 손을 잡으며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안신일 의장은 현장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와 임원 앞에서 세종선수단이 당당하게 행정수도 완성의 뜻을 모아 전달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힘든 훈련 과정을 거치면서도 세종을 대표해 이토록 뜻깊은 메시지를 전해준 선수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안 의장은 정치권과 지자체의 강력한 연대를 강조했다. "장애의 유무를 넘어 모두가 함께 어울려 기량을 겨루는 장애인체전처럼, 행정수도 완성 역시 어느 한 지역만의 몫이 아니라 온 나라가 함께 힘을 모아야 이룰 수 있는 과제"라며 "이번 정기국회 내에 행정수도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역대 최초로 제주에서 개최되는 것은 물론, 오는 10월 열릴 전국체전에 앞서 장애인체전이 먼저 치러지는 첫 대회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장애인 체육을 행사의 부속이 아닌 '주인공'으로 바로 세우겠다는 취지다.

세종시 선수단은 게이트볼, 골프, 배드민턴, 유도, 육상, 탁구 등 총 15개 종목에 출전해 오는 16일까지 엿새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스포츠 정신을 발휘하는 동시에 세종시의 미래 비전을 전국에 각인시킨 세종시 선수단의 도전은 이제 본격적인 승부를 향해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