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박의수 충남신보 이사장 후보자 '부적합'

비공개 무기명 투표서 적격 4표·부적격 6표 박수현 지사 "의회 결정 존중"

2026-09-15     박영환 기자
제371회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충남도의회가 박의수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해 ‘부적합’ 의견을 냈다.

15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충남신보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전날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부적합 의견으로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청문회 후 비공개로 진행된 무기명 투표에서는 적격 4표, 부적격 6표가 나왔다.

위원들은 박 후보자의 재단 경영 및 조직 운영 능력과 보증·금융정책에 대한 이해,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방안, 재정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역량 등을 검증했다.

보증 규모 확대에 따른 재정 부담과 보증사고·대위변제 관리 방안, 청년 창업자 지원, 보증 이용자의 사후관리 및 재기 지원 등에 대한 구상도 점검했다.

주요 경력과 직무 수행 과정에서의 이해충돌 가능성, 재산 등 도덕성 관련 사항도 살폈다.

비공개 도덕성 검증 과정에서 일부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점과 경영 능력 관련 질의에 대한 답변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 등이 부적합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근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도덕성 검증에 필요한 일부 자료가 제출되지 않아 위원들의 지적이 있었다”며 “경영 능력과 관련한 질의에도 답변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이를 수용해 후보자를 다시 공모하기로 했다.

박 지사는 “도의회 인사청문특위의 부적격 판단을 전격 수용한다”며 “더 좋은 후보를 추천하고 잘 준비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점에 대해 도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후보자 재공모를 통해 더 좋은 후보자를 추천하고 의회 청문회를 거쳐 기관장을 선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