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 3회 연속 선정

2026-09-15     이성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식재산처가 주관하는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에 3회 연속 선정되며 공공연구기관 IP 경영의 선도적 지위를 입증했다.

ETRI는 최근 열린 ‘2026 범부처 공공기술 이전·사업화 로드쇼’에서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과 2023년에 이은 3회 연속 수상으로 최근 3년간의 지식재산 경영 체계와 우수 특허 창출 및 글로벌 활용 역량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ETRI는 2004년 출연연 최초로 특허전략을 도입한 이래 핵심·원천특허 및 국제표준특허 확보에 주력해 왔다.

올해부터는 ‘고부가가치 특허 중심 IP 경영’으로 체질을 전환하고 ‘제6차 ETRI 특허전략(2026~2030)’을 수립해 우수 특허의 발굴, 보호, 글로벌 라이선싱 등 전 주기 경쟁력을 강화하여 연간 기술료 수입 1000억 원 달성을 추진한다.

ETRI가 공개한 기술료 수입 추이에 따르면 전체 기술료 수입 중 특허 기술료 비중은 지난 2011년 89.49억원(일반 기술료 169.78억원)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51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 기간 총기술료 수입 역시 2011년 약 259억원 규모에서 2020년 484.33억원의 특허 기술료를 기록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2025년 전체 기술료는 660억원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성과는 고효율 비디오 압축기술(HEVC) 관련 특허소송 승소와 LTE·WiFi 등 무선통신 주요 국제표준특허의 대규모 글로벌 라이선싱 결실에서 비롯됐다.

ETRI는 특허 자산의 수익성을 입증함과 동시에 축적된 IP 노하우를 대학 및 출연연 기술이전전담조직(TLO)과 공유하고, 해외 특허 소송 공동 대응 등 '협력형 IP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공공 연구 생태계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신정혁 사업화본부장은 "글로벌 IP 비즈니스 경험을 대학과 출연연 TLO에 적극 공유해 공공 연구기관 전체의 지식재산 경쟁력을 다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