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네팔 홍수 피해 계기 ‘기후위기 대응’ 앞장

송기신 총장 기후위기 서한문 발표… 장성진 부총장 "환경 교양교육 확대" 네팔 구호 성금 모금 및 외국인 유학생 3,400명 대상 추석 맞이 행사 개최

2026-09-15     김남숙 기자
(오른쪽

[충청뉴스 김남숙 기자] 기록적인 폭염과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 등 반복되는 대형 재난으로 기후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현실로 다가온 가운데, 백석대학교가 기후위기 대응과 인류 공동의 과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최근 발생한 네팔의 대규모 홍수 피해를 계기로 백석대학교 송기신 총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서한문을 발표했다. 대학 구성원들과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교육과 실천을 통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장성진 총괄부총장은 "향후 기후위기와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교양과목을 지속적으로 개발·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석대는 실천적 지원을 위해 15일 오전 교내 백석홀 소강당에서 ‘네팔 피해 복구 성금 모금’ 행사를 진행했다. 대학 구성원들은 대규모 홍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 이웃들을 돕기 위해 한마음으로 성금을 모으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복을

이어 같은 날 오전 글로벌외식관 잔디광장에서는 외국인 유학생과 학부·대학원생, 어학과정생 등 약 3,400명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문화 체험 행사’가 열렸다. 타국에서 명절을 맞는 유학생들이 한국의 전통 명절문화를 이해하고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중국, 베트남, 몽골,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유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총학생회 대표들과 함께 한복 체험, 줄다리기, 투호 던지기, 떡메치기, 윷놀이 등 한국 전통놀이를 즐기며 국적과 문화를 넘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학부 풍물놀이패도 특별 공연을 선보여 추석의 흥겨운 정취를 더했다.

외국인

특히 이번 행사에는 네팔 출신 유학생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홍수 피해로 고국을 걱정하는 네팔 학생들에게 대학 구성원들의 위로와 응원이 전해졌으며, 외국인 유학생들 역시 성금 모금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며 재난 극복을 위한 마음을 모았다.

아울러 대학 측은 추석 연휴 동안 유학생들의 생활을 돕기 위해 즉석식품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며 따뜻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백석대학교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한국 생활과 대학 적응을 위해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와 지역사회 문제 등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는 교육과 실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