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미 충남농업기술원장 취임…농업 AI 전환 추진

2026-09-16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한상미 전 농촌진흥청 양봉과장이 충남도 농업기술원장에 취임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한 현장 중심 농업기술 혁신에 나선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한 신임 원장은 16일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서산 출신인 한 원장은 2003년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조정과와 잠사·양봉 분야를 거쳐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장과 양봉과장 등을 역임했다.

한 원장은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연구와 현장 지도, 농업정책을 연결하는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기술을 농가에 보급하고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를 다시 연구와 정책에 반영해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기후위기와 농촌 인력 부족 대응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에 농업인의 현장 경험을 접목해 생산성과 소득을 높이는 ‘사람 중심의 농업 AI 대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 원장은 “중앙의 정책과 도정 목표가 문서에 머무르지 않고 농업인 한 분 한 분의 실제 소득과 삶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농업기술원의 역할”이라며 “실험실의 성과가 논문으로 끝나지 않도록 연구와 지도, 정책과 현장을 촘촘하게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인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연구·지도 공무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이 함께 충남농업의 새로운 성장과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원장은 2005년 벌을 죽이지 않고 봉독을 채취하는 장치를 개발한 데 이어 2007년 봉독 정제기술, 2010년 정제봉독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 등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