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사장 '적격자 없음’...17일 재공고
2026-09-16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도시공사 사장 선임 절차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임원추천위원회가 공개모집과 심사를 거쳐 2명의 후보자를 추천했지만, 대전시가 최종 임명자를 결정하지 않고 ‘적격자 없음’으로 판단해 재공모에 들어간다.
대전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16일 오전 제4차 회의를 열고 사장 공개모집 재공고안을 심의·의결했다.
재공고는 최초 공개모집과 동일한 절차와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고 및 접수 기간은 17일부터 10월 2일 오후 6시까지다.
임추위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 2명을 추천할 예정이다. 서류심사는 오는 10월 7일 진행된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 11일 사장 후보추천자 2명을 확정해 임명권자인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추천했다. 그러나 대전시는 추천 후보자 가운데 최종 임명자를 선택하지 않고 모두 ‘적격자가 없다’는 취지로 회신했다.
재공모 절차에 따라 도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대전시는 대전시의회에 당초 9월 말로 예정했던 인사청문회를 10월로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추위가 복수의 후보자를 추천했음에도 허태정 시장이 모두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대전시가 판단한 ‘적격성’의 기준과 재공모 과정에서 어떤 인물이 새롭게 도전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인사·조직 운영기준에 따르면 임용권자는 추천된 후보자가 지방공기업법상 임원 결격사유에 해당하거나 지방공사·공단 경영에 현저하게 부적당하다고 인정될 경우 임추위에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