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두리·사태지구 침수위험 정비...628억원 투입

행안부 재해예방사업 2건 선정…하천 2㎞ 정비·펌프장 확충

2026-09-17     박영환 기자
두리지구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예산군이 삽교읍 두리와 대흥면 손지리 일대의 침수 위험을 줄이기 위해 2030년까지 628억원을 들여 하천과 배수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17일 예산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재해예방사업에 ‘두리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사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국비 314억원, 도비와 군비 각각 157억원으로 구성됐다.

두리지구 사업에는 2027∼2030년 394억원이 투입된다. 삽교읍 두리 일원 두리천 0.92㎞를 정비하고 기존 펌프장 1곳의 배수능력을 확충해 집중호우 때 하천 범람과 내수침수 위험을 줄일 계획이다.

대흥면 손지리 사태천 일원에는 같은 기간 234억원을 투입한다. 하천 1.1㎞를 정비하고 펌프장과 유수지 1곳을 새로 설치해 빗물을 신속하게 배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사태

특히 사태천 일대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실제 피해가 발생했던 곳이다. 예산군은 올해 2월 ‘2025년 호우피해 소하천 사태천 재해복구사업’을 발주했으며, 같은 달 11일 손지리 일원을 ‘사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고시했다.

두리지구에 적용되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는 하천이나 배수시설을 개별적으로 정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한 생활권 안의 지방하천·소하천·하수도·배수시설 등을 함께 정비하는 사업이다.

군은 2027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해 2030년까지 두 지역의 정비를 마치고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한 재해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 등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재해위험요인을 개선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