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 현장 찾아 상인 격려 및 전통시장 활성화
- 정으로 덥혀진 명절 길목, 금남대평시장에 퍼진 따뜻한 온기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고소한 기름 냄새와 북적이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골목마다 가득 차올랐다.
추석 명절을 앞둔 17일, 금남면 금남대평시장은 오랜만에 찾아온 명절 특수로 생기가 넘쳐났다. 정겨운 삶의 터전이 주는 따스함 속으로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발걸음을 옮겼다.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갓 구워낸 전을 건네는 상인의 손길에서 묵직한 삶의 궤적이 묻어났다. 조 시장은 상인들의 주름진 손을 꼭 잡으며 인사를 건넸다.
지속되는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라는 무거운 짐을 지면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이들에게 건네는 악수에는 깊은 감사와 위로가 담겨 있었다.
현장의 목소리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귀를 기울이는 모습에서 상인들의 애환을 살피고자 하는 진심이 느껴졌다.
직접 장바구니를 든 조 시장은 시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명절 장보기에도 나섰다. 나물 한 바구니와 과일 한 상자를 직접 살피고 구매하며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쥐어주는 잔돈 위에 얹어지는 소박한 덤과 정겨운 덕담은 장보기라는 일상적 행위를 사람과 사람이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풍경으로 만들어 주었다.
조 시장은 오는 19일에도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목소리를 계속 들을 예정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삶을 일궈내는 이들을 격려하고, 더 많은 시민이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 시장은 "현장에서 추석을 앞두고 시장을 직접 찾아 상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시민들과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나누고자 했다며, 시민들도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 지역 상인들에게 큰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번 명절 동안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더욱 뜻깊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한편, 시는 명절 기간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더욱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 세종시티앱 연계 장보기 행사, 온누리상품권 농수산물 환급행사 등을 운영한다.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세종시 누리집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세종시티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형마트의 정돈된 매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덤과 따뜻한 정이 가득한 전통시장에서, 다가오는 한가위의 온기를 미리 느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