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충청권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공동 심포지엄 성황리 마무리

‘학대의 언어를 읽다’… 아동학대 대응·협력 체계 강화 충남대·세종충남대·충북대병원 공동 개최… 관계자 120여 명 참석 정책·의학적 평가·면담 전략 공유 등 아동학대 조기 발견 및 대응 역량 제고

2026-09-18     김남숙 기자
제3회

[충청뉴스 김남숙 기자] 단국대병원이 18일 신라스테이 천안에서 ‘제3회 대전·세종·충청권역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과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보건복지부, 국가아동권리보장원을 비롯해 충청권역 아동학대 대응 유관기관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학대의 언어를 읽다 : 학대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노력’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아동학대 의심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피해 아동을 신속한 치료와 보호로 연계하기 위한 의료기관과 유관기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1부 기조강연에서는 양진혁 보건복지부 아동학대대응과장이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 중 아동학대 정책’을 소개하며 피해 아동 분리보호 판단체계 개선과 재학대 예방 강화 등 주요 정책 변경 사항을 설명했다. 이어 이병국 세종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학대피해 의심아동의 의학적 평가와 의료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학대 정황 및 판단 기준과 의료 현장 대응 가이드를 공유했다.

2부에서는 김태경 서원대학교 임상수사심리학과 교수가 ‘학대피해 의심아동 면담의 이해’ 강연을 통해 피해 아동 면담 시 고려해야 할 특성과 실무 현장용 대응 전략을 다뤘다.

이어 진행된 사례 발표에서는 김현나 대전선병원 의료사회복지사와 송은진 세종충남대병원 아동보호위원회 간사가 지역 새싹지킴이병원과의 협력 사례, 취약가정 발굴 및 지역사회 연계 활동 성과를 발표했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아동학대 대응에는 경찰과 지자체,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아이들이 보내는 위험신호를 제대로 읽고, 필요한 치료와 보호로 연결하는 대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202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충남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되어 24시간 긴급 대응 및 진료 지원, 고난도 사례 의학 자문, 유관기관 협력 등 충남 지역 아동 보호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