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중단론 고개'...허태정 시장 "흔들림 없이 추진"

정치권 일각 중단 주장 속 사업 추진 의지 강조 메시지

2026-09-21     김용우 기자
허태정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트램 사업 중단론이 확산될 기미가 보이자, 시민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정면돌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허 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시철도 2호선, 흔들림없이 추진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트램 건설공사가 대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공사로 인해 불편을 겪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시철도 2호선은 정상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대전의 핵심 교통 인프라인 만큼, 흔들림 없이 제대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사 과정에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허 시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작은 위험도 놓치지 않도록 현장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이어 “교통통제와 공사장 안전관리, 시민 불편사항까지 직접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도시철도 2호선은 단순히 새로운 교통수단 하나를 만드는 사업이 아니”라며 “기후위기 시대, 승용차 중심의 도시교통을 대중교통 중심으로 바꾸고 지속가능한 대전을 만들어 가기 위한 장기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전의 미래 교통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끝까지 챙기겠다”고 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당초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지만, 서대전 지하차도 구간 보상 문제 등의 영향으로 개통 시기가 2030년 하반기로 미뤄졌다.

사업 지연에 따라 장기간 이어지는 공사로 인한 교통 불편과 안전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는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