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중국 뤄디시와 우호협력 MOU…지역기업 판로 개척

신산업·농업·문화관광 교류 확대 후난 국제행사서 광천김·화장품 등 홍보

2026-09-21     박영환 기자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홍성군이 중국 후난성 뤄디시와 신산업·농업·문화관광 분야의 교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기업 제품의 중국시장 판로 개척에 나섰다.

21일 홍성군에 따르면 박정주 군수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지난 18일 중국 창사 국제회의센터에서 허자오후이 뤄디시장과 우호협력 의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도시는 신산업·연구와 농업, 문화·관광, 인문교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행정 교류를 기업 간 경제협력으로 연결해 나가기로 했다.

대표단은 18∼20일 창사에서 열린 ‘2026 후난 국제우호도시 경제무역’ 행사에도 참가해 광천김을 비롯한 식품과 화장품 등 홍성지역 제품을 현지 유통 관계자와 바이어들에게 소개했다.

행사는 28개 국가·지역에서 300여 명의 외국 인사가 참가했으며 우호도시 교류와 경제무역 상담, 산업별 기업 매칭 등이 함께 진행됐다. 후난성은 국제우호도시 교류를 실제 무역·투자 협력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뤄디시 우호도시 산업 매칭회에서는 현지 식품·농업·건강식품·음료 관련 기업들과 홍성군 및 지역기업 간 교류가 진행됐다. 박 군수도 홍성의 산업 기반과 투자 여건, 지역기업 제품을 직접 소개했다.

이번 방문에는 당초 광천김과 쌀가공품, 화장품 등 지역 수출기업 관계자들도 동행해 현지 기업과 거래 가능성을 타진했다. 군은 제품 홍보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향후 유통망 확보와 후속 협의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대표단은 뤄디시 신소재밸리와 철강자재 산업 현장도 찾아 기업 집적화와 지원 체계를 살펴봤다. 유네스코 세계관개시설유산인 쯔췌제 계단식 논에서는 전통 농업유산을 관광과 지역경제에 연계한 사례를 확인했다.

박 군수는 “이번에 구축한 교류 관계를 바탕으로 지역기업의 중국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