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세종농협, 밥상 물가 잡고, 외로운 이웃엔 따뜻한 송편을

- 추석맞이 주요 성수품 가격·수급현황 현장점검 - 송편 상자를 정돈하던 오정순 회장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2026-09-22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추석을 며칠 앞둔 21일 오전, 충남 세종 지역의 한 농협하나로마트 매장 안은 명절 장보기에 나선 주민들로 북적였다.

매대마다 가득 쌓인 사과, 배, 계란 등 명절 성수품을 유심히 살피는 손길들 사이로 정해웅 농협 충남세종본부장의 발걸음도 바쁘게 움직였다.

정 본부장은 직접 성수품 매대를 둘러보며 수급 상황과 판매 가격을 세심히 점검했다. 장바구니를 들고 가격표를 비교해보는 주민들의 어깨 위에 올려진 명절 물가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기 위해서다.

"명절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성수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정 본부장은 현장 직원들에게 원산지와 가격 표시 상태, 식품 위생 관리 상태를 하나하나 확인해줄 것을 당부하며, 명절 수요 급증에 대비해 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주문했다.

주민들이 부담 없이 풍성한 한가위를 누릴 수 있도록 매장 현장에서부터 물가 안정의 파수꾼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같은 시각, 매장 한쪽에서는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사)농가주부모임충남연합회(회장 오정순)와 충남세종농협이 지역 내 홀몸어르신 등 소외계층 80가구에 전할 '모싯잎 송편'을 정성스럽게 포장하고 있었다.

이번 나눔은 전국적으로 추진되는 추석맞이 ‘송편 빚go, 나누go, 쌀 소비하go’ 캠페인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외로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전함과 동시에,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 농가를 돕기 위해 쌀 소비 촉진에도 힘을 보태자는 뜻 깊은 취지다.

특히 이번에 전달된 송편은 농가주부모임 충남연합회가 지난 8월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농심천심 특별상’ 시상금과 NH농협카드의 카드공익기금이 보태져 그 의미를 더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지만, 홀로 계신 어르신들에게는 오히려 더 쓸쓸한 날이 될 수 있어요. 작은 송편 한 상자지만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는 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 회장은 농가주부모임이 올해 국무조정실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로부터 ‘천명수호처’로 위촉된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 구석구석을 살피며 외로운 이웃들의 소중한 생명과 마음을 지키는 따뜻한 온기 나눔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현장을 함께한 정해웅 본부장 역시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의 따뜻한 정성이 담긴 송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충남세종농협은 앞으로도 '농심천심(農心天心)'의 마음으로 쌀 소비 촉진은 물론,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나눔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풍성한 결실의 계절 가을, 충남세종농협과 농가주부모임이 한마음으로 전한 따뜻한 관심과 온정은 추석을 맞이하는 지역사회에 묵직하고 깊은 울림을 전해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