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시책보고 대신 ‘피칭’으로 정책 발굴

28일 첫 피칭 페스티벌 23건 중 선별·AI 활용해 정책 구현 모습 제시

2026-09-22     박영환 기자
2027년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예산군이 시책을 제출해 보고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직접 정책을 설명하고 경쟁하는 방식으로 신규시책 발굴 체계를 바꾼다.

예산군은 오는 28일 오후 2시 군청 추사홀에서 ‘2027년 신규시책 피칭 페스티벌’을 처음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전 부서에서 접수한 신규시책 23건을 실무평가해 건설교통과와 건축과, 기획실, 문화관광과, 미래성장과, 보건소, 세무과, 안전관리과 등 8개 부서의 제안을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했다.

본선에서는 담당 직원이 7분 동안 정책의 추진 배경과 사업 내용, 실행 방안, 기대효과 등을 직접 설명한다. 발표 뒤에는 정책자문위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해 사업화 가능성과 정책 완성도를 검증한다.

정책 발표 과정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도 활용한다. 본선 진출 직원들은 제안한 사업이 실제 구현됐을 때의 모습을 영상과 이미지, 발표자료 등으로 제작해 정책 내용을 시각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평가는 정책자문위원 점수 40%와 직원 투표 60%를 합산한다. 직원 투표는 1인 2표의 QR코드 방식으로 진행하며,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한 직원도 예산군 공식 유튜브와 청내 방송으로 발표를 본 뒤 참여할 수 있다.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으로 선정된 시책은 담당 부서의 추가 검토와 보완을 거쳐 2027년도 군정 반영 여부를 결정한다.

최재구 군수는 “보고를 위한 시책이 아니라 실행을 위한 정책을 찾는 새로운 시도”라며 “우수한 제안이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