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국방 공공기관 유치 총력전... 시의회까지 '투트랙'
이응우 시장, 공공청사 용지 찾아 '준비된 입지' 강조 시의회도 촉구 결의안 채택하며 힘 보태 국방수도 상징성 앞세워 유치 총력전
[충청뉴스 계룡 = 조홍기 기자] 계룡시가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집행부와 시의회가 동시에 움직이며 유치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응우 계룡시장이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 입지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한 데 이어 계룡시의회도 국방 관련 공공기관의 계룡시 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지역 차원의 대응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먼저 이응우 계룡시장은 지난 21일 관계 공무원들과 두마면 농소리 일원의 하대실2지구 공공청사 용지를 찾아 부지 규모와 접근성, 주변 기반시설 등을 점검했다.
하대실2지구 공공청사 용지는 계룡시가 향후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확보한 부지로 시는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준비된 입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계룡시는 육·해·공 3군 본부가 위치한 대한민국 국방수도라는 점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방 관련 행정·산업·교육·연구기관과의 연계성이 높고, 국방도시로서의 상징성과 교통·정주 여건 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시의회도 힘을 보탰다.
계룡시의회는 22일 제7대 계룡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국방 관련 공공기관 계룡시 이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대한민국 국방수도로서 3군 본부와의 연계성을 갖춘 계룡시가 국방 공공기관 이전의 적합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충청권 국방클러스터 완성과 국가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해 국방 관련 공공기관의 계룡시 이전을 촉구했다.
채택된 결의안은 국회와 국방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계룡센터 신설을 비롯해 국방 관련 공공기관과 교육·연구기관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에는 집행부가 실제 이전에 활용할 수 있는 입지를 점검하고, 의회가 중앙정부를 상대로 이전 필요성을 공식 촉구하는 등 역할을 분담하면서 유치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