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제14대 박성균 원장 취임...“AI·데이터 결합해 연구혁신 선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제14대 박성균 신임 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22일 박 신임 원장은 취임식에서 연구원을 국가 대형 연구인프라를 연결하고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한국새빛가속기를 변화의 중심축으로 삼아 첨단 연구장비, 분석과학, 인공지능, 연구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추진 방향으로는 한국새빛가속기의 성공적인 구축과 운영 준비, 분석과학 경쟁력 강화,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연구 방식 혁신, 구성원 성장을 뒷받침하는 조직 조성을 제시했다.
세계적 연구자와 산업계가 활용하는 핵심 연구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전문인력 양성과 이용자 생태계를 조성을 병행한다.
첨단 연구장비에 인공지능, 로봇, 데이터를 결합한 자율실험실을 구현해 국가가 필요로 하는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조직 운영 면에서는 기관의 핵심 임무를 명확히 하고 연구자와 기술·연구지원 전문가, 행정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하며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박성균 원장은 "KBSI는 중요한 변화의 출발점에 서 있다"라며 "한국새빛가속기를 중심으로 분석과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인공지능과 데이터로 연구 방식을 혁신해 대한민국 연구인프라의 미래를 먼저 만들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함께 답을 찾겠다"라며 "지켜야 할 것은 단단히 지키고 바꿔야 할 것은 과감하게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부산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애리조나대학교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KBSI 선임연구원을 거쳐 2008년부터 부산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과 한국물리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앞서 지난 21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임시이사회에서 선임됐으며 임기는 2029년 9월 21일까지 3년이다.
이번 박 원장 선임은 연구원의 핵심 기능에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기술을 결합해 국가적 연구 플랫폼으로 재편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국새빛가속기 구축과 자율실험실 구현 등 대형 과제를 완수하고 현장 중심의 조직 문화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을지가 향후 기관 운영의 과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