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진흥원, 한가위 앞두고 이웃 사랑 실천
-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 따뜻한 명절을"… 정성으로 꾹꾹 눌러 담은 박스 - 칠곡 숲체원에서 불어온 나눔의 바람, 지역사회 구석구석을 녹이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풍성해야 할 한가위를 앞두고 한편에서는 외로움이 깊어지기 쉬운 계절,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임직원들이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정성 어린 손길을 모았다.
대전 중구의 보문종합사회복지관과 경북 칠곡의 밀알공동체 밀알사랑의집 현장에는 명절의 훈훈한 온기가 가득 채워졌다.
대전 보문종합사회복지관의 한쪽에선 아침 일찍부터 진흥원 임직원들의 분주한 손길이 이어졌다. 정연국 원장 직무대행과 강재상 근로자대표를 비롯한 노사 임직원들은 소매를 붙이고 직접 생필품 포장에 나섰다.
화장지와 물티슈, 세탁·주방세제부터 위생장갑까지. 이들이 상자 속에 담은 것은 단순히 일상적인 생필품이 아니었다.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이들과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복지관을 직접 찾지 못하는 재가가정을 위해서는 별도의 명절 선물세트가 정성껏 마련됐다. 복지관 종사자들의 손을 거쳐 각 가정의 문 앞까지 전해질 이 선물에는 "잊지 않고 늘 곁에 있겠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가 함께 실렸다.
현장에서 만난 강재상 근로자대표는 "노사가 한마음으로 준비한 작은 물품들이 명절날 자칫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위로와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정연국 원장 직무대행 역시 "추석을 맞아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더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면서 "진흥원은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며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데 솔선수범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같은 날, 경북 칠곡에서도 온정의 손길은 멈추지 않았다. 국립칠곡숲체원 임직원들은 지역 내 복지시설인 '밀알공동체 밀알사랑의집'을 직접 찾아 발걸음을 옮겼다.
시설 운영에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등을 수레에 실어 전달하는 임직원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났다.
그동안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칠곡숲체원의 진정성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우진 숲체원장은 "한가위를 맞아 지역 이웃들과 온정을 나눌 수 있어 오히려 마음이 더 넉넉해진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가을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명절 길목,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전한 보이지 않는 마음의 숲은 이미 이웃들의 마음속에 깊고 푸른 그늘을 드리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