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갤러리 고운 기획전, 김재형 시의원 현장 찾아 청년작가 격려

- 현장에서 길을 찾다… 김재형 세종시의원, 청년·지역 예술인 청취 - 청소년 연결, 시민 휴식까지… 문화적 연대의 장으로

2026-09-23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가을의 길목, 세종시 고운동의 골목길 한켠이 청년작가들의 뜨거운 예술적 열기로 물들고 있다.

세종갤러리 고운이 ‘2026 갤러리 가는 날’을 맞아 청년작가예술연대 NEO(네오)와 함께 마련한 기획전 《바람이 바뀌기 전에》(9월 30일까지) 현장이다.

이번 전시에는 강송의, 김진, 김다겸 등 청년작가 21명이 참여해 회화와 조형 등 저마다의 시선과 삶의 궤적을 담아낸 유연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완숙함보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해가는 청년들의 무한한 가능성이 전시장 가득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뜻깊게 만든 발걸음이 있었다.

유보경 세종갤러리 고운 관장은 “이제 시작하는 작가들에게는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욕망과 가능성이 있다”며 “유연함과 무한한 창의력이 지금의 청년작가들이 가진 힘”이라고 말했다.

이번 ‘갤러리 가는 날’에서는 BRT 작은전시관에서도 임두현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임 작가는 바람과 풍경, 식물 등을 통해 변화하는 감정과 기억의 흔적을 표현하며, ‘바람’을 관계와 환경, 기대와 불안 등 삶의 변화를 상징하는 소재로 풀어낸다.

이날 전시장에는 세종시의회 김재형 의원이 직접 찾아 청년작가들과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하나하나 유심히 살피며 묵묵히 격려의 뜻을 전했다.

김 의원은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청년들의 고민과 시선에 깊이 공감하며, 현장에서 활동하는 청년 작가들이 체감하는 애로사항과 문화예술계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김재형 의원은 “세종시 문화예술의 새로운 시작점과 변화의 바람이 바로 이곳 고운동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청년 작가들이 경제적·환경적 어려움 없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마련과 함께, 지역예술이 한층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세종의 문화예술 생태계를 풍요롭게 가꾸어갈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정책적 시도를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고운청소년센터 김태일 센터장도 참석해 김 의원과 함께 청소년들이 지역 예술가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청소년들이 미술과 사진 등 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제 2의 시선으로 지역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예술 활동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깊은 의견을 나눴다.

또한 행정수도특별법 범국민대책위원회 김희모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갤러리 버스투어로 현장을 방문한 시민들 역시 “계절의 변화 앞에서 일상을 돌아보고 마음을 쉬어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깊은 감동을 표현했다.

유보경 세종갤러리 고운 관장은 “예술은 특별한 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시민들의 일상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며 “아직 완성되지 않아 더 자유로운 청년작가들과 함께 이 공간에서 같이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의 따뜻한 관심과 청년들의 거침없는 창의력이 만나 세종의 가을을 예술로 채우고 있다. 바람이 온전히 바뀌기 전, 청년작가들의 풋풋하고도 솔직한 고백을 만날 수 있는 세종갤러리 고운 기획전 《바람이 바뀌기 전에》는 오는 9월 30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