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연, 제20대 정학근 원장 취임...“소모적 관행 깨고 수직적 도약”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제20대 정학근 원장 취임식을 열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직적 도약과 핵심 전략 추진에 본격 나섰다.
에너지연은 대전 본원에서 역대 원장들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0대 정학근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정 신임 원장의 임기는 2029년 9월 21일까지 3년이다.
정 원장은 취임사에서 격화하는 글로벌 에너지 패권 경쟁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추격형 연구와 소액 과제 중심의 소모적 관행에서 벗어나 탄소중립을 향한 수직적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협력 문화 정착, 역동적인 조직 구축, 기술 선도형 연구개발 프로세스 구축, 연구원 캠퍼스 대상 기술 실증을 통한 시장 진입 가속화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직종과 세대 간 장벽을 허물고 연구원들이 연구 본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전남대 전기공학 학사, 광주과학기술원 석사를 거쳐 서울대에서 기계항공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정 원장은 1998년 입사 후 에너지효율연구본부장을 역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계도전 연구개발위원회 기획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효율개선위원회 위원장,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 전문위원, 신기술인증 심사위원 등 다양한 정책 현장에서 활동해 온 전문가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에너지효율 전문가의 취임으로 에너지연의 연구 체질 개선과 조직 혁신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과감한 구조 변화와 기술 선도형 과제 집중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패권 경쟁 속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